6월 마지막 휴일, 여수해경이 섬마을에서 연이어 발생한 응급환자를 경비함정과 헬기를 이용하여 육지 전문병원으로 긴급이송했다.
여수해경(서장 장인식)은 “30일 저녁 10시 30분경 남면 연도에 거주하는 김 모(71세, 여) 씨가 밭일을 하고 집으로 돌아온 후 구토와 어지럼증을 호소해 남편 이 씨가 육지병원으로 이송해 달라며 해경에 신고했다”고 1일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경비함정과 돌산해경파출소 구조정을 연도항으로 급파하여 돌산 군내항에 대기 중인 119구급차에 인계, 여수 소재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오전 10시 23분경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자택 앞에서 자전거를 타다 바다에 빠진 김 모(2세, 남) 군을 아버지가 발견하고 신고했다.
김 군은 삼산보건지소로 옮겨졌지만 구토증세가 심해 여수해경이 서해지방청 소속 헬기를 출동시켜 보호자와 함께 경남 진주 소재 병원으로 이송했다.
또한, 오전 6시 19분경 여수시 남면 금오도에 거주하는 95세 김 모(여) 씨가 길을 가던 중 3m 언덕에서 낙상하여 허리, 다리에 타박상을 입어 돌산해경파출소가 구조정으로 여수 소재 육지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한편,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 3명은 모두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정밀검사와 받기 위해 입원 치료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