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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방원공룡박물관장’ 서정호·정옥인 부부의 아름다운 기부 화제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관’에 공룡 모형과 화석,운석 및 조개 등 4천363점 기부

  • 입력 2019.07.01 16:22
  • 수정 2019.07.03 21:34
  • 기자명 공문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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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뼈 모형(알로사우루스)

지난 1일 오전 11시 전라남도 해양수산기술원 동부지부 박준택 지부장이 김영록 도지사를 대신하여 서정호 방원공룡박물관장(75)에게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관(여수시 돌산읍 평사리)’ 중앙홀에서 방원공룡박물관의 공룡 모형, 공룡 화석, 운석, 조개 등 4천363점의 기부증서를 전달했다.

 

인사말 하고 있는 서정호 관장

 

기부증서전달식 단체사진. 앞줄 가운데 서정호 관장 부부

이 자리에서 김종기 해양수산과학관장은 서정호 방원공룡박물관장을 해양수산과학관 명예관장으로 위촉하였다.

방원공룡박물관이 기부한 전시품은 세계 각국의 공룡 모형 88점, 공룡 관련 화석 186점, 공룡 관련 자료 39점, 운석 21점, 생일 보석 78점, 조개 3,951점 등 총 4천363점이다.

기부증서

 

기부증서 전달식에는 방원공룡박물관 서정호 관장 부부,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 동부지부 박준택 지부장,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관 김종기 관장 및 지인 등이 참석하였다.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관은 기증품을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관에 상설 전시관을 만들어서 영구 전시할 계획이다.

서정호 방원공룡박물관장은 인사말에서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관에 기증한 세계 각국의 공룡 화석, 공룡 모형, 조개, 운석 등이 촉매제가 되어서 스스로 창조의 영감을 얻는 미래의 주역들이 많이 탄생하길 기원한다” 고 말했다.

한편 서정호 방원공룡박물관장은 지난 2003년 7월 12일 60대 민간 최초 공룡박물관을 만들었다. 그는 여수문화방송 순천지사장, 한국운석광물연구소 연구위원, 한국방송아카데미 명예교수를 역임하고 루마니아콘스탄차 문화상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여수가 고향이다. 

서정호.정옥인 부부 컬렉션

' 백문이 불여일견(百聞이 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본 것이 낫다)’ 이라는 말이 있다. 이번에 기증한 귀한 과학 자료들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교과서에서만 보던 것을 직접 실물로 봄으로써 학습과 진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 귀한 자료를 교통이 편리한 여수시에서 전시함으로써 우리 여수시 학생들은 물론이고, 여수시에 수학여행 온 학생들이 찾는 체험학습 필수 코스가 될 것이다.

요사이 관광이 단순히 자연 경치를 보는 것에서 벗어나 ‘마이스 관광(회의, 전시를 통한 관광)’과 ‘웰리스 관광(여행하면서 정신 건강을 회복하고, 체험하는 관광)’ 추세로 가고 있는 이때, 서 관장의 귀한 과학 자료 기증은 여수시의 관광 산업에 크게 이바지하리라 본다.

해양수산과학관에 따르면, 기증품이 많은 관계로 한꺼번에 전시하지 못하고 부분적으로 교체 전시하다가 이후 상설 전시관을 만들어 모두 전시할 예정이다. 전남도에서 예산을 투입하여 빨리 ‘서정호 상설 전시관’을 만들어서 학생들이나 관광객이 많은 전시물을 한 번에 관람할 수 있게 해야겠다.

한편 전라남도 수산과학관에는 대형 수조 및 중·소형 수조 33대에 국내 토종 어류 약 100여 종 5천여 마리가 전시되어 있으며, 특히 여우고기 같은 희귀어종이나 남해안 연안에만 서식하는 토속 해수 관상어 등을 볼 수 있다. 직접 만져보고 체험하며 탐구심을 높일 수 있는 해양수산 문화체험장이다.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관은 전남 여수시 돌산읍 돌산로 2876 (평사리)에 있으며, 매주 월요일 휴무. 운영 시간은 매일 09:00-18:00 (매표 마감 17:20).

문의 061) 644-4136

공문택 기자 kongmun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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