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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 이수정 시집 ‘마음에 그날이 오면’

다양한 경력의 여수출신 이수정씨의 잠언시집
북랩에서 발간, 7개 키워드 207편 발표

  • 입력 2019.07.07 13:27
  • 수정 2019.07.07 14:06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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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표지사진.    이수정 인스타그램

 

여수출신 이수정(여, 36)씨가 최근 시집 ‘마음에 그날이 오면’을 발간해 화제다.

이수정 시인은 바쁜 삶속에서 우리가 잊어버린 소소한 진리들을 ‘말 걸기’, ‘타인’, ‘너에게‘, ’삶‘, ’욕심‘, ’깨달음‘, ’사랑‘ 이렇게 7개 키워드에 제목 없이 해당 시에 순번만 매겨 207편을 상재했다. 일종의 잠언시집 형태다.

저자 이수정은 중앙대학교 대학원 연극학과 석사과정을 마치고 연극학, 인문학을 강의했다. 이수정 시인은 시집 프로필에서 자신을 “여행을 좋아하고 사람들의 고민과 삶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을 좋아한다”고 적었다.

이수정은 여수에서 나고 자랐으며 여도초등학교를 다녔다.

연극학을 전공했지만 이수정은 청소년기에 발레리나 활동과 아이돌 그룹 보컬 활동 등의 다양한 경험들이 시집에 녹아있어 독자들에게 위로와 용기의 메시지로 다가서고 있다.

시집 '마음에 그날이 오면' 에 소개된 저자 

 

그래서 그는 이번 시집의 ‘잠언’에 대해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 한마디를 건네고 싶은 마음에 적어본 글이다”라고 밝혔다.

출판사 관계자는 “짧은 가사로 마음을 울리는 노래처럼, 이 시집은 삭막하고 막막한 삶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줄 것이다”고 전했다. 북랩에서 발간했다. 정가 12,000원.

이수정 시인은 여수상공회의소 이영완( ㈜엘지테크 대표) 부회장의 차녀로 알려졌다. 시 몇 편을 소개한다.

 

‘말 걸기’ 10.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을거라고요?
아니요,말하지 않으면 몰라요.
그러니 꼭 해야 할 말은 하도록 해봐요.

 

‘타인’ 26.

늦었더라도,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꼭 사과하세요.

 

‘욕심’ 153.

남들이 정해놓은 ‘행복한 상황’에서도
나는 너무 힘이 들 때가 있지요.
행복함을 정하는 주체는 내가 되어야 해요.
그래야 정말 행복해져요.

 

‘사랑’ 199.

왕따시키지 마세요.
따돌리지 마세요.
편 가르지 마세요.

사실은 당신도 사랑받고 싶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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