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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선박 유조선, 돌산 물양장에 경유 96리터 유출.. 신고 안해

낚시꾼 신고 받고 출동한 여수해경이 방제작업 펼쳐

  • 입력 2019.07.23 15:17
  • 수정 2019.07.23 15:42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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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이 기름 유출 선박을 확인하고 있다

21일 부산 선박 유조선이 여수 돌산읍 우두리 물양장에서 다른 유조선에 기름을 공급하던 중 경유 96리터를 해상에 유출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여수해경은 22일 오전 1시 17분경 여수시 국동 수변공원에서부터 봉산동 수협 일원 해상에 기름띠와 함께 심한 기름 냄새가 난다는 낚시꾼의 신고를 받고 즉시 경비함정 4척과 봉산해경파출소 구조정, 육상 방제팀, 해양환경공단 선박 등을 동원해 방제작업을 하였다.

이후 해경은 시료를 채취하고 수협부두 일원 CCTV와 조류의 이동방향을 분석하고 선박 급유작업 동향을 파악하고 탐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해경은 선박 D호를 특정하였다. D호 선장 및 선원들은 기름이송 작업 중 경유가 해상으로 유출된 혐의를 시인하였다.

여수해경은 “해상에 기름이 유출되면 지체 없이 해양경찰에 신고와 함께 초동 방제조치를 해야만 최소한으로 해양오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여수해경이 해상에 유출된 기름 방제 작업을 하고 있다

해경은 기름을 공급한 유조선 및 수급 선박 선장 및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D호는 21일 저녁 8시경 돌산 우두리 물양장에서 C호에 경유를 이송하던 중 호스 카플링이 빠지며 경유 96리터를 해상에 유출했으나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부산항으로 이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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