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여수시민협이 시내버스 이용자 만족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여수시민협은 지난 7월 24일 청소년자원봉사아카데미 기간에 시내버스 실태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조사자가 시내버스 탑승 후 실태조사표를 작성하는 방법으로 모니터링을 했으며 34명이 참여하여 총 72건을 작성했다.
시민협에 따르면, 실태조사 평가결과는 이전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평가점수가 높아졌다. 여전히 평가점수가 낮은 항목은 ‘승객맞이 상황’, ‘승객이 완전히 승하차후 출발여부’ 등의 운전자친절도에 해당하는 항목이다.
그러나 시민협은 “전과 비교해 ‘승객맞이 상황’은 평가점수가 꾸준히 오르고 있으며 조사자들 중 ‘기사님이 친절하다’는 의견도 접수됐다. 또한 해당 항목은 친절교육만으로 해결할 수 없고 열악한 근무여건과 관계있는 만큼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에, ‘급정거, 급출발, 급차로 변경, 개문발차 및 과속난폭운전 여부’와 ‘승객이 있는 정류장 무정차 통과 여부’ 등은 이전에 비해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조사자들은 “급정거 급출발에 대비해서 안전벨트가 설치되어야 한다”는 의견과 “시설은 좋으나 기사 아저씨가 블친절하고 간혹 난폭운전이 지나치다고 느낄 때가 있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여수시민협은 “해당항목들은 시내버스 이용자의 안전 및 불편사항과 직결되는 만큼 개선이 시급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수시민협은 이번 시내버스 실태조사결과를 여수시에 제출했고 지속적인 시내버스 운행 모니터를 통해 개선사항을 점검하고 요구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