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에서 제작 방송한 특집 라디오 다큐멘터리 드라마 6부작 <여순사건 70주년 특별기획 ‘9일간의 기록’>이 2019 한국 방송대상 지역 라디오 다큐멘터리 작품상을 수상했다.
지상파 한구방송협회에서 수여하는 한국방송대상은 3일 방송의 날에 제작자인 여수MBC 안정희 PD와 최난화 작가에게 작품상을 시상했다.
<여순사건 70주년 특별기획 ‘9일간의 기록’>은 고증이 필요한 부분의 전문가 인터뷰와 당시 생존자의 생생한 채록을 통해 여러 층위의 시각으로 여순사건을 재조했다.
역사학자 주철희 박사 등 학자와 저술가들의 감수, 역사의 해석에 대한 다양한 접근을 통해 여순사건의 진실에 깊이 다가섰다는 평을 받았다.
앞서 ‘9일간의 기록’은 지난 해 12월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제작진(연출/안정희, 작가/최난화)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과 희생자, 유가족들의 명예회복, 진상규명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길 바란다.”며 “굴곡진 현대사와 지역의 아픔을 지속적으로 심층 보도해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여순사건 70주년 특별기획 ‘9일간의 기록’>은 4~6일과 9~11일 총 6일간 오후 6시 30분 여수MBC라디오를 통해 재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