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이 촬영한 '플레이어' 럭셔리 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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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이 촬영한 '플레이어' 럭셔리 요트
  • 심명남
  • 승인 2019.09.09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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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지역경제포럼 명사 초청 토크쇼 대담 열려
‘여수블루오션산업 요트관광 현실과 전망’ 내놓은 푸른요트투어 정승원 대표
여수지역경제포럼이 주최한 제10차 명사 토크쇼
여수지역경제포럼이 주최한 제10차 명사 토크쇼

9일 오후 6시 반 시민감동연구소에서 여수지역경제포럼이 주관한 제10차 지역경제 명사 초청 토크쇼가 열렸다.

이날 ‘여수블루오션산업 요트관광 현실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여수출신 사업가인 푸른요트투어 정승원 대표가 출연했다. <여수넷통뉴스> 심명남 편집위원장이 대담을 진행했다.

떠오르는 4차 신산업인 요트투어 토크쇼에 4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토크쇼가 끝나고 시민감동연구소 한창진 소장은 “지역에서 그 누구도 요트사업에 눈 돌리지 못할 때 나서서 했다는 것만으로 대단한 젊은이라 생각한다”면서 “이런 정대표 같은 분들을 박수 쳐주고 격려해주고 힘을 실어주어야 여수가 해양산업과 요트산업이 활발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감사패를 전달하자 박수가 쏟아졌다.

여수출신 정승원 대표에게 듣는 '요트 이야기'

명사 초청 톡크쇼에 출연한 푸른요트투어 정승원 대표의 모습
명사 초청 톡크쇼에 출연한 푸른요트투어 정승원 대표의 모습

여수출신의 푸른요트투어 정승원 대표는 요트를 타러 얼마나 많은 인원이 몰리냐는 질문에 “여름철 한 달에 1000명 이상 몰린다”면서 “올해는 손익분기점을 넘었다”라고 요트사업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여수시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해양레저 사업을 펼치는 행정은 잘하고 있다고 본다"면서 "다만 요트를 타러 온 관광객들이 이순신마리나를 잘 모른다. 홍보가 필요하다"라며 "천혜의 해양관광 자원을 간직한 여수시가 해양사업이 잘 이어갈 수 있도록 연속적인 행정을 펼쳐달라"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정승원 대표와 나눈 초청토크쇼 대담내용이다.

- 푸른마리나투어 정승원 대표에 대한 소개 부탁한다

“저는 여수에서 태어나 고등학교까지 다녔다. 이후 서울에서 경영학과 전공으로 대학을 졸업 후 휴대폰 부품 사업을 하는 스타트업 회사에 입사해 전략기획팀에서 13년 동안 전략 수립과 신사업 발굴 및 추진해 코스닥 상장 사업 계획 수립 및 성과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다 2년전부터 요트투어 사업을 하고 있다.”

- 전업을 결심하기까지 쉽지 않았을 텐데 요트사업을 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40세 무렵 앞으로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많은 고민이 있었다. 그래서 배우자와 함께 인생에 대해, 행복에 대해, 아이 교육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고향인 여수로 귀향을 결정했다. 이후 경제 활동에 대한 해결책으로 지속 성장 가능한 관광업에 관심을 두고 고민하던 중 남들이 하고 있지 않는 요트 투어 사업이 눈에 들어 왔다.

초등학교 시절 소호요트장에서 1~2인승 딩기요트 경험이 새로운 사업에 대한 두려움을 조금이나마 줄여주었다. 이 사업을 하게 된 결정적인 것은 아들과 함께 즐기면서 일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메리트라고 생각한다.”

- 푸른요트투어를 소개해 달라

2018년 1월에 요트 투어 및 차터 전문회사로 설립했다. 주로 관광객과 회사 워크샵, 친목 모임, 가족 모임 등을 타깃으로 현재 43인승 카타마란 요트로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관내 30여개 호텔 및 풀 빌라와 업무 제휴해 요트투어를 온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 요트타기 가장 좋은 계절은 언제인가

“기후적으로 봄 가을이 가장 좋다.”

- 송승헌 배우가 푸른요트투어에서 촬영했던데 소개해 달라

“작년 여름에 OCN 드라마 <플레이어> 촬영을 여수에서 한적이 있었다. 당시 이순신마리나가 배경이 되었고 당사 요트에서 일부 촬영이 이루어졌다.”

- 요트사업이 오래되지 않은 신산업이다. 얼마나 관광객이 오나

“영업비밀이라 구체적인 수치를 알려드릴 수는 없지만 여름철에는 월 천명이상이 방문하고 있다. 올해는 작년보다 방문객수가 더 증가하고 있다.”

- 요트사업 손익분기점이 나오는지 궁금하다

“첫해에는 요트 구입 등 초기 투자 비용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올해는 많이 나아져 손익분기점을 넘었다.”

- 내가 한때 요트를 타고 제주도를 다녀온 마린맨들을 취재한 적이 있다. 요트 타고 다녀온 얘기 들으니 만만치 않더라. 요트를 ‘느림의 미학’이라 부르고 싶은데 정대표가 보는 요트투어는 어떤 것인가

“한배에 탄 크루들과 요팅을 하며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며 하나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민감동연구소 한창진 소장으로 부터 감사패 받는 정승원 대표의 모습
시민감동연구소 한창진 소장으로 부터 감사패 받는 정승원 대표의 모습

- 요트여행을 해본 적 있나

“이 사업을 시작하고 1박2일 코스로 여수와 거문도 중간쯤에 있는 손죽도를 두 차례 다녀왔다. 올해 2월에는 우리 요트의 선장 그리고 제 아들과 함께 크로아티아에서 그리스까지 지중해 요팅을 일주일 가량하고 돌아왔다.”

- 요트는 ‘링링’같은 큰 태풍이 와도 안 뒤집어진다고 하는데 그 원리는 뭔가

“요트는 선저에 킬이라는게 있는데 이것이 오뚝이의 중심 역할을 해서 뒤집어져도 다시 일어선다.”

- 잊을 수 없는 요트 관련 에피소드가 있다면

“크로아티아에서 그리스까지 요트로 항해할 때 시속 70~80km 정도의 강풍이 수시로 불어오는 지중해를 아들과 함께 항해한 경험은 잊지 못할 추억이다.”

- 요트 타고 세계일주를 다녀온 젊은이를 보도한 적이 있다. 요트로 세계여행에 도전해 볼 의향은 없나

“올 겨울 지중해 요트 항해를 함께한 요트의 선주님이 현재 아들과 태평양을 건너오고 있다. 저도 아들이 성인이 되면 함께 요트로 세계일주를 하기로 약속했는데 그걸 지키려면 항해 경험을 많이 쌓아야 할 것 같다.”

요트산업의 발전을 위한 여수시의 과제

요트산업에 대해 질문하는 해양산업 이민식 회장의 모습
요트산업에 대해 질문하는 해양산업 이민식 회장의 모습

- 여수가 '해양관광도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해양관련 여수시의 행정적 지원은 잘되고 있나

“2012년부터 해양소년단 주관으로 해양수산부와 여수시가 후원하여 진행해 온 해양레저스포츠 체험 교실과 같은 프로그램은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 여수시가 해양레저 도시를 지향한다는 메시지를 잘 전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 그럼 잘 안 되는 부분은 무엇인가

“여수는 365개의 유무인도와 879km 의 해안선을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은 해양 자원을 관광에 활용하기 위한 장기적 관점의 마스터플랜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이순신마리나에 대한 홍보 부족이 아쉽다. 택시기사가 이곳 마리나를 잘 모른다고 관광객이 이구동성으로 얘기를 한다.”

- 여수가 향후 거점형마리나 시설이 생긴다. 남해안권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요트업에 종사하시는 분으로서 향후 요트산업은 어떻게 변할 것 같나

“현재 요트투어는 1시간 혹은 2시간 정도 요트를 타고 주변 경관을 둘러보는 수준이지만 향후에는 가족, 지인, 사업 파트너 들과 함께 다양한 요트들을 빌려서 하루나 1박2일, 일주일씩 여수 주변의 바다와 섬을 요트로 투어하며 다양한 해양 레포츠들을 즐기는 장기간 체류형이나 체험형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제주나 부산에서는 요트사업 성공사례가 많다. 이곳 여수가 타 도시에 비해 요트업이 잘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이라 보나

"여수는 아름다운 365개의 섬을 보유하고 있다. 그만큼 요트를 타고 보고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 이순신마리나와 거점형마리나가 들어설 가막만은 육지와 섬으로 둘러싸여 있어 태풍 등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지대다. 지리적 여건이 아주 좋다. 마지막 교통 및 관광 인프라가 아주 잘 갖춰져 있다. 서울에서 비행기를 이용하면 마리나에 2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다. 특히 다양한 관광지와 고급 숙박시설과 먹거리들이 풍부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토크쇼 진행후 한컷
토크쇼 진행후 한컷

- 요트전문가들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요트산업이 아직 멀었다. 마리나에 대한 개념이 아직 안 서있는 ‘동네마리나 수준’이라 말한다. 특히 마리나에 '딩기도크'와 주유를 할 수 있는 '오일스테이션'이 없다고 지적한다. 어떻게 보나

“마리나 시설 자체에 대한 아쉬움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다양한 종류와 크기의 요트들이 계류하기 위해 부대 시설들이 절실한 상황이다. 향후 건설되는 신규 마리나에 그러한 시설들이 반영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단순히 마리나는 요트를 정박하는 기능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요트 소유주, 관광객을 포함한 마리나 이용객들이 요트 문화를 접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하는데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다. 마리나를 중심으로 고급 카페, 레스토랑, 호텔 등 관련 시설들이 함께한다면 향후 커다란 해양관광 자산이 될 거라 생각한다.”

- 푸른요트 여행기를 읽어보니 우리가 그 요트를 타다니. 완전 럭셔리 그 자체가 감동쓰나미였다. 친구들과 행복했던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완전 추천! 이라고 썼다. 어떤 느낌이 드나

“이 일을 하면서 좋은 점 두 가지가 있다. 먼저 가족과 함께 즐기면서 일할 수 있고, 고향인 여수의 아름다움을 요트로 느끼게 해줄 수 있다. 고객분들의 피드백을 접했을 때 여수의 아름다움을 알리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름 보람이 크다.”

- 마지막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지금까지 요트 하면 비싸고 접하기 어려운 것으로만 인식하고 있다.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요트가 비싸고 접하기 어렵다면 쉽게 접할 수 있는 패들보드, 윈드서핑, 카약, 딩기 요트 등 다양한 해양 레저 활동들이 있다. 여수 시민들이 이러한 레저 활동들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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