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국제교육원(원장 고미영)이 16일 오후 2시 3층 대강당에서 ‘2019학년도 특성화고/마이스터고 글로벌현장학습 발대식'을 열었다.
이번 발대식은 호주와 중국에 파견되는 특성화고 학생 44명이 타지 생활에 앞서 각오를 다지고 학부모, 지도교사 등 격려의 장으로 마련됐다.
발대식을 마친 학생들은 이달 24일부터 12월 15일까지 12주간 호주 브리즈번에서, 그리고 9월 24일부터 10월 28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어학연수와 기술연수, 산업체 현장실습 등을 할 예정이다.
이후 학생들은 희망분야에 따라 1∼2년간 현지 취업에 도전한다. 특성화고 재직 교사 2명도 함께 파견돼 학생들의 현지 생활지도와 취업을 돕는다.
한편 이번 글로벌 현장학습에 파견되는 학생들은 전남 관내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16개교에서 추천을 받아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1차 서류전형, 2차 필기시험, 3차 심층면접, 4차 원어민면접 등을 거쳐 선발된 학생들이다.
이들은 7월과 9월 전라남도국제교육원에서 사전 영어 및 중국어 교육을 이수하였다.
한편 전남도교육청은 지난 2012년부터 글로벌현장학습을 운영해 특성화고 학생 취업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올해를 포함해 지난 8년간 총 300여명의 학생들이 캐나다, 미국, 호주 등에 파견되는 등 글로벌현장학습은 전남 지역 특성화고 학생들의 꿈을 실현하는 도전의 장이 되고 있다.
이현희 도교육청 미래인재 과장은 "글로벌현장학습은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꿈과 역량을 키우고 펼치는 장이 되고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