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송하진 의원이 죽림 부영아파트의 높은 분양가에 문제를 제기했다.
23일 열린 여수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송 의원은 “높은 임대료와 고리 인상률로 부영아파트 입주민의 원성이 높아가지만 부영은 이에 아랑곳없이 무책임한 태도를 지속하고 있다”며 “ ‘사랑으로’라는 그럴 듯한 포장 아래 서민들의 보금자리 마련이라는 꿈과 멀어지는 각박한 현실에 자괴감만 갖게 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송 의원은 “최근 입주자를 모집한 웅천 부영 6,7차는 분양가도 아닌 임대료가 1억을 넘는다”며 “여기에 매월 수십만원의 관리비까지 합하면 한 달에 1백여만원을 유지비로 쓰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송 의원은 “더 큰 문제는 여수시가 임대로 5프로 인상에 대한 민원 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음에도 부영 측에 임대료 인상률 조정에 꿀 먹은 벙어리로 일관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여수시가 부영과 적극적으로 협의해야 할 여수시가 ‘인상률은 인가사항이 아니라 신고사항이라 강제할 명분이 없다’는 식으로 방치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권 시장에게 “‘5년 후 분양전환’과 ‘10년 후 분양전환’에 다른 기준을 적용하여 분양가를 책정하여 임차인들에게 다른 기준을 적용하여 임차인들이 유리한 옵션을 선택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 의원이 말한 ‘5년 후 분양전환’은 감정평가와 조성원가를 더해 책정하며 ‘10년 후 분양전환’은 감정평가로만 책정한다.
마지막으로 송 의원은 “비싼 주거비로 청년들이 여수를 떠나는 일이 없도록 힘써 달라”고 권 시장에게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