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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저 읽기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와 학문의 자세

  • 입력 2019.12.05 19:13
  • 기자명 최지연(여도중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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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연(여도중1)의 북스토리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정약용 지음, 박석무 편역, 창비

정약용은 자신의 아들들이 폐족이라는 이름에 갇혀 제대로 된 벼슬조차 얻을 수 없게 될까봐 유배 생활 도중에도 편지로 자주 그들에게 가르침을 주었다.

폐족의 자식이라는 이름을 달고 살아 그들이 노력조차 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들이 꾸준히 공부하고 성실하게 노력하면 정약용은 아들들이 제대로 된 벼슬생활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현재 상태에 자포자기 하지 말라는 당부와 함께 학문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환경이 되었으니 정진하라는 뜻이 담겨있다. 그는 아들들에게 정진하는 삶을 살라고 하였다.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의 유무, 자신의 능력에 연연해하지 않고 정진해 나가는 삶을 정약용은 지켜보고 싶었을 것 같다.

나도 역시도 정진하는 삶을 살고 싶다. 항상 나는 나에게 주어진 기회의 유무와 나의 능력에 연연해하면서도 정작 제대로 된 시도를 해보지 않고 포기하였던 일들이 많았다.

안될 것 같은 일들은 미리 포기하고 시도조차 해보지 않았으며, 나에게 주어진 기회를 따져보며 내가 원하는 일들만 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나도 이제는 나 혼자 자포자기 하는 삶보다는 정진하는 삶을 살고 싶다. 이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살려고 한다면, 내 삶의 일부분이 바뀔 것 같다고 생각한다.

한 번에 큰 변화는 나타나지 않겠지만, 조금씩 천천히 전과는 다른 새로운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정약용 선생님처럼 겸손한 자세로, 미리 포기하지 않으며 정진하는 삶을 살 것이다.

Q1. 유배로 인해 자식들과 떨어져 있는 정약용 선생이 어떤 심정으로 아들들에게 편지를 썼을지 생각해 봅시다.

A. 유배로 인해 자식들과 떨어져 있던 정약용 선생은 그의 아들들이 공부에 정진하고 예절을 지키기를 바랐다.

폐족의 자식이라는 이름으로, 앞으로 자신의 능력들을 펼치지 못하고 살아갈 자식들이 걱정되기도 하고 그렇기에 더욱 학문과 예절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생각을 하며 자식들에게 편지를 쓴 것 같다.

정약용 선생은 자식들이 걱정되기도 하지만, 그들이 잘 헤쳐 나갈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편지를 썼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Q2. 유배지에서 아버지로서 정약용이 두 아들에게 당부하는 것들의 핵심은 폐족의 자식들이기에 더 공부에 정진하고 예절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었는데, 정약용이 말한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은 무엇인지 이야기해 봅시다.

A. 정약용이 말한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은 우선 책을 열심히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책에서 중요한 내용을 옮겨 적으며 글을 쓰는 일에 열심을 다해야 한다고 하였다.

또한, 공부는 몸과 마음으로 하는 것이기에 예절과 관련이 있다. 정약용이 말한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은 책을 열심히 읽으며 학문을 쌓는 것도 맞는 말이지만 공부를 하며 예절과 마음을 가꾸라는 말이기도 하다.

따라서 정약용이 말한 공부를 열심히 하라는 것은 근본을 확립하고, 몸과 마음으로 하라는 것 같다.

Q3. 정약용이 아들들에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던 삶은 어떤 삶인지 이야기해 봅시다.

A. 정약용이 아들들에게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던 삶은 정진하는 삶이다. 주어진 기회의 유무, 자신의 능력에 연연해하지 않고 정진하는 삶을 살라고 정약용은 아들들에게 매번 강조하였다.

그는 길흉화복과는 무관하게 항상 성실하고 겸손한 자세로 모든 사람들에게 예절을 지키며 욕심이 없이 순수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정진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깨끗한 마음으로 정진하며 살다보면, 자신에게 해로운 일들 보다는 이로운 일들이 생긴다는 걸 알고 그걸 아들들에게 알려주고 싶으셨던 것 같다.

<편집자 소개글>
주요 주제 : 인간본성, 윤리,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 덕의 행동양식, 학문의 자세
<여수넷통뉴스>와 <휴먼교육연구소>가 힘을 모아 우리 지역의 청소년이 학교교육과정과 연계된 동서고금의 명저를 읽고, 독서대화와 토론, 글쓰기를 통해 창의적이고 실천적인 지성인으로 성장하도록 돕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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