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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문화재 돌봄사업 6년 연속 '최우수'

"원형 보존에 집중"평가.. 사무행정․현장활동 등 모든 부문 최고점

  • 입력 2019.12.12 14:33
  • 수정 2019.12.12 17:16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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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문화재 돌봄사업 수행단체인 (사)문화재예방관리센터가 6년 연속 전국 최우수단체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5개월 간 문화재청과 외부 전문가가 전국 17개 광역시․도를 대상으로 한 ‘2019년 문화재 돌봄사업’ 전국 수행평가에서 전라남도 문화재 돌봄사업은 모든 부분에서 최고 점수를 받아 전국 최우수 돌봄 단체로 선정돼 문화재청장 표창을 받았다.

문화재 돌봄사업 수행평가는 사무행정, 현장활동 등의 지표를 기준으로 시행됐다.

그동안 전남도와 (사)문화재예방관리센터는 문화재 돌봄사업에서 독보적 지위를 구축하고, 다른 시도의 돌봄사업을 육성 및 발전시키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사업 초기부터 ‘문화재 돌봄사업 운용 매뉴얼’을 제작해 돌봄사업 운용 방법을 표준화했다. 또한 문화재 예방 관리사업의 고도화를 위해 전문화, 체계화, 표준화, 3대 목표를 제시해 전국 돌봄사업을 단일한 시스템으로 구축했다.

특히 ‘문화재관리(수리)이력제’를 전국 최초로 실시해 문화재 수리 내력 부재로 생기는 원형 보존의 오류를 줄이고, 문화재가 언제 어떻게 관리됐는지 한눈에 알 수 있도록 DB화 했다.

문화재 돌범사업은 문화재의 원형 보존을 위한 예방적 활동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2009년 전라남도가 문화재청에 제안해 전국으로 확대된 사업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한 번 훼손된 문화재는 다시 원형으로 돌이킬 수 없다는 인식을 토대로 문화재 훼손을 예방하고, 사후 보수․복원에 따른 막대한 국가예산 낭비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남도는 22개 시군에 분포한 문화재 769개소를 상시 관리 중이다.

도 관계자는 "지속적인 문화재돌봄사업 시행을 통해 관리가 어렵거나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문화재를 선제적으로 보호하고, 주변 환경을 개선해 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 도민의 문화유산 향유권을 신장하고, 문화재 관련 일자리도 늘릴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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