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휴일 관내 해상에서 선상 낚시 중 연료 고갈 소형 레저 선박 구조ㆍ예인과 뇌경색 의심 섬마을 응급환자를 긴급 이송했다.
29일 여수해경은 “오전 11시 44분경 경남 남해군 정포마을 1.2km 앞 해상에서 선상 낚시 중 연료 고갈로 항해가 불가하다며, M호(0.77톤, 승선원 2명) 선장 A(45세, 남)씨가 해경에 구조요청 하였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광양해경파출소 구조정을 급파하였고, 신속히 현장에 도착 확인 결과 M호는 표류하지 않도록 인근 양식장에 묶어둔 상태로, 승선원 2명은 안전상 이상이 없었다.
아울러, 선장 상대 음주측정 결과 이상이 없어 승선원 2명을 구조정에 편승 조치하고 M호를 예인하여, 경남 남해군 고현면 갈화항 안전지대에 12시 42분경 입항 조치하였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오전 8시 42분경 여수시 남면 금오도에 거주하는 B(70세, 여, 뇌경색 치료 병력) 씨가 가슴 통증과 호흡 곤란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해경에 신고하였다.
신속히 출동한 돌산해경파출소 구조정은 남면 송고항에서 응급환자와 보호자를 옮겨 태우고 이동, 화태도 월전항에 대기 중인 119구급차에 인계 여수 소재 병원으로 이송했다.
해경은 “겨울철 바다는 기상이 급변하기 때문에 해상에서 엔진 고장 등으로 인해 해상 표류 시 좌초ㆍ충돌 등 2차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꼭 출항 전 연료 및 엔진 등 장비 점검을 철저히 하고 출항에 나서야 한다”며 당부했다.
한편, 뇌경색 증상을 보여 육지 병원으로 이송된 B씨는 현재 정밀 검사와 함께 입원 치료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