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졸업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여수시가 화훼농가 돕기에 나섰다.
현재 안개꽃은 지난해보다 70%가량 하락한 가격인 한 단에 1만2천 원에서 3천 원 선으로 유통되면서 화훼농가가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매주 금요일을 ‘사랑의 플라워 데이’로 지정하여 사무실 꽃 생활화(1table 1flower)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관내 재배한 안개꽃과 알스트로메리아꽃을 시청 직원과 농협 등 유관기관과 연계하는 등 꽃 판매 촉진에 앞장서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농협과 유관기관에서는 매주 수요일 시청 농업정책과로 신청하면 이틀 후 금요일 날 직접 배달해 주는 직거래로 추진된다.
현재까지 시청 직원과 농협에서 신청한 꽃은 563단이며 모두 공급완료ㄱ됐다.
장인호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코로나19 여파로 화훼농가가 직격탄을 맞아 어려움을 겪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며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한 꽃 사주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개꽃은 3월 초까지 약 5천 단을 알스트로메리아는 6월 말까지 약 25천 단을 더 수확할 예정이며, 여수시 화훼 규모는 21농가 5.8ha이며 그중 안개꽃 재배농가는 총 16농가 4.5ha로 전국의 8%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