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관광객 몰리며 통행량 느는데 지방도 정비는 뒷전"

최병용 도의원, 전남도의회 예결특위 추경예산안 심의서 지적

  • 입력 2020.06.17 10:45
  • 수정 2020.06.17 11:53
  • 기자명 전시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병용 도의원

전남도의회 최병용 의원(더민주·여수5)이 15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0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도민의 안전과 직결된 지방도 정비사업에 대한 전남도의 의지를 꼬집고 매년 부족한 지방도 정비와 구조개선사업 예산 확보에 만전을 기울이도록 당부했다.

이번 추경예산은 전남도 사상 최초 9조원대를 돌파했지만 총예산 대비 굴곡 위험도로 개선사업 예산편성은 44억원, 마을앞 보행로 정비는 30억원, 지방도 갓길 정비는 30억원에 그쳤다.

전남도에서 관리하는 지방도는 총 38개 노선에 1,962km이며, 지방도 신설과 확포장공사에 소요될 것으로 판단되는 예산은 총 7조 3,809억 원이나 올해까지 2조 626억원이 투입되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최 의원은 “해마다 반복되는 지방도 정비사업 예산 확보 촉구에도 불구하고 수요에 못 미치는 예산이 편성되고 있어, 도민 안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지방도 정비 사업에 전남도의 의지가 없다”고 집중 성토했다.

그러면서 “지방도 863호선(여수시 화양면 이목리 벌가~공정마을)의 경우 여수 화양~고흥 연륙·연도교 개통으로 관광객 및 도로이용자들이 늘어나면서 차량 통행량이 급증해 지방도 정비가 시급한데, 이에 소요되는 예산만 100억원 가량이다”며 현재 예산으로는 지방도 정비사업이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음을 지적했다.

이어, “지방도 정비는 도로이용자의 안전과 편익,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바가 클 것”이라며 관련 예산확보에 철저를 기해달라며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이번 추경예산안은 제342회 전남도의회 정례회에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6월 17일 본회의에서 의결·확정된다.

저작권자 © 여수넷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