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8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전남의 의과대학 설립이 의료계 내부에서도 공감대를 형성하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방안에 대해 전공의를 중심으로 의료계 반발과 집단 휴진으로 정부가 백기를 들자, 전남에 공공의대 설립도 원점에서 다시 논의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에 김 지사는 이날 서재필실에서 가진 실국장 정책회의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속에서 공공의료와 의과대학의 필요성을 절감한 계기를 실감했다”며 “앞으로 논의될 협의체에서 전남에 국립의과대학이 반드시 설립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과 도민, 공직자 모두가 힘을 모으자”고 독려했다.
전남도는 공공의대 설립 필요성에 따른 공감대를 형성해야 하고, 전남도 나름의 방안을 찾아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