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전 국민이 이동자제에 나선 가운데 여수시내 복지관 등이 어르신들에게 영상통화서비스를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여수시노인복지관 등 4개 수행기관 219명의 생활지원사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제공받는 어르신이 타지역에 거주하는 가족들과 영상통화를 하도록 돕고 있다.
가족과 영상통화를 한 학동에 거주하는 이 모 (82세) 어르신은 “핸드폰으로 얼굴 보며 이야기를 하는 건 처음이다”며 “올 추석에는 못 본다고 아쉬웠는데 마치 옆에 있는 것처럼 이야기를 나누니 서운한 마음이 가신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긴 추석연휴 동안 사각지대 발생 우려가 있어 생활지원사들이 어르신들에게 유선으로 안부확인을 실시할 예정이다”며 “어르신들이 따뜻한 추석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잘 보살피겠다”고 말했다.
올해 여수시는 기존 6개 돌봄 서비스를 노인맞춤돌봄서비스로 통합‧개편해 총 43억원의 사업비로 4개 권역의 독거노인, 고령부부, 조손가정 등 3천5백여명의 어르신에게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