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찰서(서장 송민웅)가 동료 선원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베트남 국적의 선원 A씨(48세)를 긴급체포했다.
19일 오후 1시 54분경 여수시 소리도 동방을 지나고 있던 여수선적 어선 A호(89톤, 승선원 13명)에서 선상 칼부림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및 형사요원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신고접수 40여분 후에 현장에 도착한 해양경찰관들은 복부를 칼에 찔린 응급환자 B씨(중국국적, 남자, 30세)를 응급처치 후 연안구조정으로 119경유, 병원으로 이송했다. 가해자 B씨는 긴급체포됐다.
해경은 오후 1시경 여수시 소리도 인근해상에서 가해자와 피해자가 양망작업중 의견 충돌이 있었고, 이후 어구손질용 칼을 이용하여 옆구리를 찌른 것 같다는 선장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구속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