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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도 준설토 투기장 놓고 여수시와 시의원 각기 다른 해석

주 의원 "주민 연구기관 의뢰 결과 니켈함량 기준치 초과.. 해수 침수 우려도"
권 시장 "폐기물 관리법에 명시된 유해성분 함량 기준 충족.. 문제 없다" 답변

  • 입력 2020.11.30 21:25
  • 수정 2020.12.01 13:19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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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종섭 여수시의원

주종섭 여수시의원이 묘도지역 토양오염 등의 방지를 위해 준설토 투기장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주종섭 의원은 27일 시정질문에서 “사전예방으로 심각한 환경오염 피해를 막을 수 있다”며 “이미 진행된 복토작업도 점검하고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묘도 주민들이 연구기관에 의뢰한 결과 준설토 투기장의 니켈 함량이 9월에는 910.9ppm, 10월에는 578.3ppm으로 기준치 550ppm보다 높게 측정됐다며 향후 해양침수에 대한 우려도 밝혔다.

그러면서 준설토 투기장에 투입되는 석탄재와 페로니켈, 고로슬래그 등이 상토용으로 사용가능한 혼합기준에 맞춰 투입되고 있는지 시정부에 질문했다.

또한 준설토가 심각한 환경오염의 원인이 될 것이라고 예상된다면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도 물었다.

주 의원은 묘도지역 대기환경과 관련해서도 인근 광양제철소에서 배출되는 유해물질이 묘도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종합적인 측정조사 실시계획이 있는지 질문했다.

묘도 준설토 투기장의 경우는 여수시민들을 위해 이용돼야 하고 율촌 중흥 투기장 역시 주민 생활피해를 최소화하고 역사적 유물이 보존될 수 있도록 조성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권 시장은 “석탄재나 페로니켈, 슬래그는 현행법에 의해서 환경인증을 받게 되면 성토재로 활용할 수 있다”며 “폐기물 관리법에 유해성분 함량기준이 있는데 그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돼 있다”고 답변했다.

묘도지역 대기오염 문제에 대해서는 “그동안 환경부에 지속적으로 요구를 해서 내년에 대기 중금속 측정망을 설치해서 운영하겠다”며 “여기에서 대기 중의 금속 양을 측정하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 시장은 준설토 투기장 활용 문제에 대해 “준설토 투기장이 우리 해역을 활용하는 점을 제기를 했지만 부지를 여수 시유지로 하는 문제는 조금 어려움이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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