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부실로 배설물이 막혀 방치되던 전남 여수시 오천동에 위치한 ‘해우리공원 쉼터’ 화장실이 말끔히 정돈됐다. 보도 하루만이다(관련기사: 기절초풍...여수엔 아직도 이런 화장실이 있다)
29일 오후 <보도후>를 취재하기 위해 이곳을 다시 찾았다. 남녀 화장실 모두 좌변기가 막히고 누런때가 덕지덕지 끼었던 소변기와 바닥은 발빠르게 말끔히 정리됐다. 뒤늦게 나마 정상적인 관리가 이루어진 셈이다.
하지만 멀쩡하던 남자 화장실 좌변기 변기뚜껑은 현재 부서진 상태였다.
이날 화장실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묻기위해 통화를 했다. 해양경찰교육원 시설관리팀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요즘은 사람이 적어 1주일마다 청소를 하고 있어 관리가 잘 안된 것 같다"라고 시인했다. 그러면서 "(부서진)변기뚜껑은 주문해 놨는데 앞으로 청결하게 잘 관리하겠다"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