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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재난지원금 선불카드, 수령 전 이것만 알고 가세요

정부와 지자체 지급 긴급재난지원금 카드는 '무기명'
긴급재난지원금 선불카드 수령 즉시 카드사 홈페이지 등에서 수령자 정보 등록해야

  • 입력 2021.02.02 13:13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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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동 주민센터에서 시민들이 재난지원금카드를 신청하고 있다

여수시에서도 긴급재난지원금 선불카드 지급이 시작되면서 카드 사용법과 특징을 이해하지 못하는 시민들이 의문을 표하고 있다.

1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카드를 가족 대표로 받았다는 한 시민은 "카드를 받았는데 사용자 이름이 기입되지 않았다. 바로 여수시 관계자에게 분실 신고방법을 물었더니 '잃어버리면 시민 책임이다'라는 대답이 돌아왔다"며 '무책임한 시 행정'을 '질타'했다.

그러면서 "여수시는 분실이 되지 않게끔 시민들에게 홍보하겠다고 말했지만 이는 대안이 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렇다면 이 시민의 불만은 옳은 것일까?

현재 정부 및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은 신용카드사의 무기명 선불카드 방식이다.

이는 무기명이라는 특성상 선불카드 분실,도난시 잔여 미사용금액을 사용하지 못한다는 위험도 안고 있다.

4인가족 여수시재난지원금 현금카드를 받은 한 시민이 sns에 올린 사진이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4월 선불카드 지급 방식의 긴급재난지원금 수령 및 이용시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이용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이 안내한 유의사항은 무기명 선불카드의 분실.도난에 유의할 것과 무기명 선불카드 수령 즉시 카드사 홈페이지 등에서 수령자의 정보를 등록할 것, 지원금의 이용가능기간과 이용제한 업종 확인,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유의 등이다.

기자가 문수동 주민센터를 방문한 2일에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시민들이 건물 밖으로 길게 줄을 서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민들은 재난지원금카드의 특징에 대해 제대로 숙지하고 있었다.

주민센터에서 재난지원금카드를 발급받은 유 모 씨는 "무기명 카드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다"며 "어차피 며칠 안에 다 사용할 거라서 (분실과 도난의 우려에 대해)별로 걱정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문수동 주민 김 모 씨는 "이미 방송과 신문을 통해 재난지원금카드의 특징을 다 알고 왔다"고 간단하게 답했다. 같은 질문을 받은 시민들도 무기명카드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는 대답을 내놓았다.

재난지원금카드를 발급하려는 시민들이 문수동주민센터를 방문했다

현재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홈페이지는 각 지자체별로 자체 운영되는만큼 휴대폰 메시지 내 인터넷주소를 신뢰할 만한지 별도의 확인 절차가 필요하다.

문수동주민센터 관계자는 "무기명이라는 특징 외에도 시민들에게서 카드 잔액을 확인하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고 말했다.

재난지원금카드 잔액은 마트와 가게에서 사용 후 즉시 확인하거나 농협 대표번호 1644-4000으로 전화해 '기프트카드 및 문화누리카드 서비스'를 선택하면 알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인터넷주소가 포함된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상품권 도착 등의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받으면 스미싱이 아닌지 유의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메시지는 즉시 삭제할 것과 수상한 인터넷주소는 클릭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출처 금융감독원http://www.fs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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