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 여건이 열악한 섬지역 주민들을 위해 여객 및 차량 운임과 생필품 물류비, 생활연료 운송비로 총 154억원이 투입된다.

이로써 섬 주민들은 여객선을 탑승할 때 최소 50%에서 최대 88%까지 운임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목포, 완도, 여수 등 7개 시․군 122개 섬 주민들에게 1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지원은 여객운임에 따라 구분돼 운임 8천 340원 미만의 경우 50%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8,340원 이상에서 3만원 이하, 3만원 초과 5만원 이하, 5만원 초과 등으로 구간을 나눠 도서민들이 각각 5천원, 6천원, 7천원만 부담하면 나머지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도서민 차량선적운임비용으로 37억원이 편성되어 배기량에 따라 최소 20%에서 최대 50%까지 지원된다.

1000cc미만 승용차와 5t미만 화물차는 선적운임의 50%를, 1600cc미만은 30%, 2500cc미만 승용차 및 15인이하 승합차는 20%를 각각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생활연료, 식료품 등 육지보다 비싼 생활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섬주민이 육지와 동일한 가격으로 생필품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17억원의 해상물류･운송비도 지원한다.

강성운 전남도 해운항만과장은 “섬지역 주민들에게 발이 되어주는 여객선 운임 지원으로 생활부담을 완화하고, 생필품 등 물류운송비 지원으로 섬도 육지와 똑같은 공정가격을 실현해 누구나 살고 싶은 섬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