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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건너간 동북아 오일 허브 여수

  • 입력 2013.11.28 10:06
  • 수정 2013.12.02 08:27
  • 기자명 yosu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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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어느인사는 신문에 투고한 칼럼에서 "여수는 동북아 오일허브로서 최고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하였다.그 이유로"수심이 깊고, 자연재해가 전혀 없는 천혜의 입지조건, 공항.항만 .도로 등의 뛰어난 접근성, 수많은 호텔(컨벤션산업), 세계4위의 원유정제 시설과 고품질 석유제품 생산능력, 49개 국가와의 석유제품 거래 실적(2011년 수출 347억 달러), 여수세계박람회를 통한 세계인의 인지도, 이미 지하에 건설된 5000만 배럴 규모의 저장능력과 이번 준공으로 810만 배럴규모의 저장능력을 더하여 총 5810만 배럴의 저장능력을 갖췄다.그리고 중국, 일본, 러시아, 미국, 캐나다 등 환태평양을 아우르는 동북아 오일허브의 지정학적 위치로는 여수가 가장 경쟁력 있는 것으로 평가되어 외국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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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허브가 여수에 만들어지는 것은 신중해야 하지만문제는 거의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떡 줄 사람 생각도 않고 국물 먼저 마신다‘는 것이 드러났다. 지난 11월 27일 박근혜대통령이 울산항 동북아 오일 허브 기공식에 참석하여 울산을 동북아의 오일허브로 만들겠다고 하였다. 울산은 기공식에 대통령이 참석하였지만 지난 6월 24일 준공한 여수비축기지 준공식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참석하였다. 정부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말해준다.

앞서칼럼에서"현재 저장능력이 없는 울산과는 비교가 안 되고 싱가포르 보다 더 큰 여수가 세계4대 오일허브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은“동북아 오일 허브 사업은 에너지 분야에서 창조경제를 구현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하면서“울산은 동북아의 중심에 위치해 있고, 수심이 깊으며 배후에 정유와 석유화학 클러스터를 갖고 있어 오일 허브로 성장하는 데 더없이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여수는 또 석유 비축기지로서 역할로 끝이 나고, 그 성과는 울산이 가져간다. 오일허브코리아 사업은여수와 울산 북항 및 남항 등에서 총 3600만 배럴 규모로 건설된다.오일허브코리아여수, 여수비축기지는820만 배럴이므로나머지 2,780만 배럴은 울산에 세워진다.

오일허브코리아 고용 인원은안양 본사와 여수기지를 포함해서 56명에 지나지 않는다. 면적은한국석유공사가 소유한 ‘여수준설토 투기장‘인 부지 21만1천 ㎡를 포함하여 공유수면을 매립한 부지 41만9312㎡에육상저장탱크 31기, 입출항 시설 부두 4선좌를 설치하였다.

비축기지는 수심이 깊은 천혜의 부두를 차지하는 것을 비롯넓은 공유수면을 매립하고, 많은 부지를 필요로 하면서도 고용 효과는없다. 인구는 줄어든다고 하면서고용 효과가없는 이런시설을 유치하고 있다. 그 뿐이 아니다. 최근여수산단에계속 짓고 있는 열병합발전소는 폐타이어를 사용해 발전을 해 환경 오염을 시키면서도 고용 효과는 별 것이 없다.

아름다운 여수를 팔아먹고 있으면서 여수에 이익이 되지 않는업체 유치는 재고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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