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 넓은 전시공간이 갖춰진 사무실의 특별한 공간에서 우연히 경기도 무형문화재 19호 입사장 이경자 선생의 입사공예 작품을 25일에 만났다. 모두 26점이 전시돼 있었다. 첨이다.
입사(入絲)공예는 철이나 청동 등의 단단한 금속 표면에 금.은.동을 조각이나 선(絲)으로 만들어 박아 넣는 금속 공예 기법이다. 이러한 작업을 하는 장인을 입사장(入絲匠)이라고 부른다. 현장에서 만난 설원님의 해설도 와 닿았다.
여성인 이경자 선생은 조선시대 마지막 입사장이었던 중요무형문화재 78호 故 이학응 선생에게 전수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