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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억 벚꽃엔딩 사연..."이 거리를 걷고싶다"

남도에 활짝핀 벚꽃세상
60억은 못벌어도 이맘때 걷는 추억의 벚꽃엔딩 거리

  • 입력 2021.04.01 07:30
  • 수정 2021.04.01 10:02
  • 기자명 심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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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울려 퍼질 이 거리를 우우 둘이 걸어요♬
▲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울려 퍼질 이 거리를 우우 둘이 걸어요♬

작년보다 이른 벚꽃이다. 매년 봄이면 들려오는 장범준의 <벚꽃엔딩>은 누구에게나 봄을 대표하는 음악으로 자리 잡고 있다.

화려하게 핀 벚꽃처럼 장범준은 이 노래 하나만으로 60억의 저작권료를 벌어들였다. 아티스트들이 스타의 반열에 오르기 위해 올인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노래한곡 내고 일평생 "억!" 소리 나는 거금을 소시민들은 언제나 만져 볼 수 있을까. 그래서 이런 생각을 해봤다.

내가 만약 가수라면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을 대표하는 노래들을 만들었을 텐데... 왜냐면 노래 하나만으로 엄청난 수익을 올릴 수 있을 테니까. 물론 노랠 만든다고 다 히트치는 건 아니지만 말이다ㅎㅎ

▲ 활짝핀 벚꽃엔딩
▲ 활짝핀 벚꽃엔딩
▲ 벚꽃엔딩
▲ 벚꽃엔딩

자고로 대중음악이 갖는 힘은 참으로 대단하다. 벚꽃엔딩은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남기고, 아름다운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올해는 벚꽃이 일주일 이상 앞당겨 피었다. 수도권에는 이제야 벚꽃이 피어 포탈을 장식하지만, 남도는 이미 벚꽃이 서서히 지고 있다. 어느새 내린 봄비에 꽃잎들이 거리를 나부끼고 있다.

▲ 활짝핀 벚꽃거리
▲ 활짝핀 벚꽃거리

오늘 더 늦기 전에 활짝 핀 벚꽃 거리를 맘껏 걸어보자. 벚꽃에 대한 시크한 추억은 없지만 해마다 벚꽃철이 되면 장범준처럼 60억은 못 벌지라도 허전함을 달래며 활짝 핀 벚꽃 거리는를 마냥 걷고 싶다. 기분좋은 벚꽃엔딩을 부르면서 말이다.

▲ 벚꽃엔딩
▲ 벚꽃엔딩

그대여 그대여
오늘은 우리 같이 걸어요 이 거리를
밤에 들려오는 자장노래 어떤가요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우우 둘이 걸어요

그대여 우리 이제 손잡아요
이 거리에 마침 들려오는
사랑 노래 어떤가요

사랑하는 그대와 단둘이 손잡고
알 수 없는 이 거리를 둘이 걸어요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우우 둘이 걸어요

그대여 그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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