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박종수)이 ‘유해대기 측정시스템’ 운영 시연회를 8일 개최했다.
‘유해대기 측정시스템’은 여수산단 등 악취관리지역의 악취·대기오염 현장을 감시하고 환경오염사고 신속 대응을 위해 도입됐다.
시연회에 참석한 전남도의원과 도․시군 환경담당자 등 20여 명은 유해대기 측정시스템 운영에 앞서 이동차량을 시연하고 향후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유해대기 측정시스템’은 고성능 유해대기 측정 장비를 탑재한 차량과 드론을 활용해 실시간 현장 환경을 감시하는 시설이다. 국비를 지원받아 9억6,600만원을 들여 지난해 말 구축했다.
지정악취물질,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100여 종의 오염물질, 풍향․풍속․기온․기압․습도 등 기상인자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대기 배출사업장의 합동점검과 여수산업단지 등 악취관리지역의 악취개선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시연회에 참여한 한 주민은 “이동 차량과 드론이 지역 대기를 실시간으로 감시한다고 하니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 아이들이 깨끗한 공기를 마시도록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