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미세먼지 다량 배출 사업장 ‘여수호남화력’ 발전 출력 제한

3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비상저감조치 의무사업장 가동시간, 가동률 조정
노후 발전소인 여수호남화력 발전 출력 최대 80% 이내로 제한

  • 입력 2021.03.30 14:47
  • 수정 2021.03.31 15:50
  • 기자명 전시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수산단부지에 위치한 한국동서발전 호남화력발전
여수산단부지에 위치한 한국동서발전 호남화력발전

전남도가 3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미세먼지 쉼터 운영 등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했다.

이는 지난 29일 오후 5시 충남, 광주, 전북, 부산, 경남, 제주에 이어 전남에서도 초미세먼지 농도가 50㎍/㎥을 초과하는 고농도 상황이 이틀 연속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전남지역 미세먼지 다량 사업장인 노후 화력발전소인 여수호남화력을 대상으로 발전 출력을 최대 80% 이내로 제한토록 하고, 비상저감조치 의무사업장인 시멘트 제조, 석유정제 공장 등 56개소의 가동시간과 가동률을 조정했다.

또한 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5개 시군 24.2㎞의 도로를 대상으로 진공흡입차량과 살수차 운행을 확대하고, 미세먼지 쉼터 557개소를 운영했다.

이번 비상저감조치 시행에 따라 전남도는 시군 환경과장회의를 통해 미세먼지 다량배출사업장 점검 강화를 주문했다.

송상락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비산먼지 집중관리 도로 현장인 목포시 백년대로를 방문해 비상저감조치 이행 현황을 점검한 후 “고농도 미세먼지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비상저감조치 시행 등 분야별 저감대책을 철저히 추진할 계획”이라며 “고농도 배출 저감 및 도민 건강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지역에는 39개 도시대기측정소와 4개 대기중금속측정소가 설치돼 지역별로 농도 측정과 자료 전송이 실시간으로 이뤄지고 있다.

대기오염 정보는 전라남도대기질정보시스템(https://air.jihe.go.kr)을 통해 실시간으로 대기오염 측정자료를 신속히 제공하고 있고, 휴대폰 문자 메시지 전송 서비스(SMS)를 신청(061-240-5371)하면 미세먼지 경보 발령 시 실시간으로 경보발령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여수넷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