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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웅 전남도교육감, 목포 세월호참사 7주기 추모행사 참여

16일 목포신항 ‘세월호참사 7주기 기억 및 다짐행사’ 열려
장 교육감 "슬픔을 기억하는 것에서 정의사회 실현돼야"
전남교육청 교직원·학생 16일 오전10시 희생자 추모 묵념

  • 입력 2021.04.16 16:36
  • 수정 2021.04.18 13:47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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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참사 7주기 기억 및 다짐행사’에 참석한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연대사를 하고 있다
▲ ‘세월호참사 7주기 기억 및 다짐행사’에 참석한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연대사를 하고 있다

16일 목포신항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7주기 기억 및 다짐행사’에 참석한 장석웅 교육감이  “세월호의 슬픔을 기억하는 것에서부터 우리가 원하는 정의사회가 시작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우리는 어느새 7년 전 그날의 아픔을 잊고 산다. 아직 밝혀내야 할 진실이 많고 아이들의 울음과 외침이 끊이지 않고 있음에도 애써 외면한다”고 지적한 뒤 “이제 다시 기억을 살려내고 언제까지라도 이어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장 교육감은 “우리는 세월호 이전과 다른 사회, 다시는 이런 아픔이 반복되지 않은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그것은 바로 정의로운 사회, 사람이 중심인 따뜻한 사회이며, 그 첫걸음은 기억이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기봉 부교육감이  추모식에 참석했다
▲이기봉 부교육감이 추모식에 참석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존중과 자율·연대의 시민적 가치를 기반으로 하는 민주시민교육이 전면에 나서게 됐다”면서 “전남교육청도 인간과 민주·미래·혁신의 철학을 바탕으로 한 민주시민교육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기봉 부교육감은 진도 팽목항에서 열린 추모식에 참석해 유가족의 아픔을 위로하고 고(故) 오드리 헵번의 아들이자 영화제작 프로듀서인 션 헵번 페러어의 5천만원 성금으로 시작돼 조성된 ‘기억의 숲’을 방문하고 추념의 시간을 가졌다.

▲'세월호 참사 7주기 기억식'에 참석한 장석웅 교육감
▲'세월호 참사 7주기 기억식'에 참석한 장석웅 교육감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12일부터 오는 23일까지를 ‘세월호참사 7주기 추모기간’으로 지정·운영하며 청사 외벽에 대형 현수막을 내걸고, 청사 잔디밭에 416개의 노란 바람개비를 설치하는 등 추모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오전10시 도교육청을 비롯한 산하 전 기관 교직원과 일선학교 학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세월호 침몰로 희생당한 304명 학생들의 영령을 추모하는 묵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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