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희 도의원(여수6, 더민주)이 여수산단 대기오염물질 측정기록을 조작한 기업들이 ‘민‧관협력 거버넌스 권고안’을 즉각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21일 열린 제351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서 강 의원은 “지역주민들은 그동안 산단의 수많은 사고에도 제대로 된 대책 없이 불안한 삶을 살아야 했다"며 여수산단 인근 주민들의 고통을 전했다.
그러면서 “거버넌스 위원회에 위반기업들의 참여가 보장됐고 권고안 확정 전 기업들의 의견을 수용하여 내용을 조정했음에도 위반기업들이 권고안이 일방적으로 확정된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여론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 의원은 동료 의원들과 언론인들을 향하여 “위반기업들의 성공 바탕이 지역주민의 희생이었음을 깨닫고 권고안 수용이라는 지역과 상생하는 길을 선택하도록 힘을 실어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또한 위반 기업에게는 “민‧관협력 거버넌스 권고안을 즉각 수용하고, 투명한 환경개선대책 이행으로 지역주민과의 신뢰회복에 노력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