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거문 항로의 1일 생활권 구축을 위한 ‘2021년 여객항로 안정화 지원사업'이 본격 운영된다.
그간 여수에서 출발하여 거문도로 운항하는 여객선이 하루 두 번 왕복 운항하였는데, 여수 도착 후 약 1시간 체류 후 거문도로 다시 출항하여 주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한 바 있다.
이에 여수해수청은 ‘2021년 여객항로 안정화 지원사업’ 사업자를 공고, 운항선사인 엘에스쉽핑㈜이 출발지를 여수에서 거문도로 변경하는 계획을 신청하였다. 이후 해양수산부에서는 이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1일 생활권 항로운항계획을 살펴보면 8시 거문도에서 출발하여 동(서)도, 초도, 손죽도, 나로도를 거쳐 10시 20분 여수 도착, 16시(동절기 15시 40분, 하절기 16시 30분) 여수에서 출발하여 해당 도서를 다시 기항한 후 거문도를 18시 20분(동절기 18시, 하절기 18시 50분)에 도착한다.
이로써 여수 체류시간이 기존 1시간에서 5시간 40분으로 늘어나, 도서민이 하루 만에 육지 나들이와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선박은 4월 15일 시범 운항에 들어갔으며 확정된 사업계획에 따라 4월 23일 계약 체결 시점부터 동 운항에 따른 결손액을 국가(50%)와 여수시(50%)가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선박을 이용한 거문도 주민은 “거문도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이 다니게 되어 여수에서 병원, 관공서 업무를 하루 만에 보고 거문도에 돌아올 수 있어 기쁘다. 이러한 여객선이 지속적으로 다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