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이웃과 사회적 약자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전하는 전시가 쌍봉도서관에서 열린다.
7월 31일까지 두 달간 ‘그대 손을 잡고 걸었네’를 주제로 열리는 ‘시민 속으로 찾아가는 시화전’에서 여수작가회 소속 시인 25명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정훈 회장을 비롯한 25명 시인들의 시가 정진홍 작가의 드로잉과 박선영 작가의 캘리그라피와 만나 새롭게 탄생했다. 정진홍, 박선영 작가는 목탄과 붓으로 소박하면서도 정감 있는 인물들을 생생히 표현했다.
이정훈 회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새로운 표준이 되고, 거리를 걷고, 친구를 만나고, 손을 잡고 껴안아 주던 일상적인 것들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이 시기에 잔잔한 농담처럼 스며드는 한편의 시(時)로 서로 기대며 살아가는 소소한 행복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알리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초록의 싱그러움을 실내 곳곳에서 느낄 수 있는 쌍봉도서관에서 먹으로 그린 그림과 캘리그라피의 감성이 잔잔히 어우러진 이번 시화전을 통해 지친 마음을 위로받는 공감과 사색의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