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수시가 71개 관광시설 방역관리를 강화한다.
최근 전국적인 코로나19 감염 확산과 수도권 거리두기 격상에 따른 풍선효과로 지방 관광객 유입 증가가 예상되는만큼 여수시는 직원 전담반 운영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다음 달 22일까지 방역점검을 주 1회에서 주 2회로 늘리고, 물놀이형 유원시설은 1일 1회 점검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사적모임 인원제한 준수, 입장객 거리두기, 발열체크, 명부작성, 마스크착용 등이며 방역 홍보 현수막 등 안내문 게시 여부도 함께 점검한다.
현재 여수시는 관광시설 관리자가 1일 1회 이상 손잡이 등 공동 접촉 시설을 소독하도록 지시했고 현장 근무자인 공무원 및 문화관광해설사, 방역관리요원 등 총 133명에게 방역수칙 및 관광지 방역관리 온라인교육을 주 1회 실시하고 있다.
역과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과 주요관광지에도 공무원 및 기간제 근로자를 배치해 방문객 발열체크를 수행하도록 했다. 13개 부서 65명으로 구성된 주말 관광종합대책반은 10월까지 해수욕장 등 관광지 방역에 집중한다.
또한 주요 관광안내소(여수공항, 여수엑스포역, 돌산공원, 오동도, 이순신광장) 5개소에 코로나19 자가 검사키트가 비치되어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현장에서 검사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안전한 여행을 위해 관광업계는 방역수칙에 따른 철저한 시설 방역을 이행해 주시고, 여행객들은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 관광객은 7월 현재 437만8천명이 방문했으며, 숙박 투숙율은 66.2%다. 이는 전년 대비 관광객은 2.4% 10만명, 숙박 투숙율은 7.6%로 각각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