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교육청Wee센터(교육장 김해룡)가 이달 27일부터 3일간 관내 고등학생 대상 집단상담 프로그램 ‘늘픔 마중’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상의 특성을 고려하여 기존 상담프로그램의 틀에서 벗어나 짜여진 각본이 아닌 참여자들이 자연스럽게 주도적으로 방향을 끌고 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순우리말‘늘픔’은 ‘앞으로 좋게 발전할 가능성’을 뜻한다. 학생들에게 심리·정서적 지원을 통한 자아의식 향상을 통해 청년기로 안정적인 이행이 기대되고 있다.
프로그램은 방역수칙 준수 하에 이뤄졌으며 독서치료, 사진작가와 함께하는 사진 찍기 활동, 미술치료 등을 진행해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 의견, 느낌을 있는 그대로 하도록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흥미 있는 활동들로 이루어져서 한 번 참석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왔는데 재미있으면서도 세상을 보는 눈이 좀 달라진 것 같아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참여소감을 말했다.
다른 학생은 “또래 친구들의 고민이 나와 같다는 생각에 동질감을 느꼈고 잘하려고 하기보다 편안하게 있는 그대로의 나를 표현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김해룡 여수교육장은 청소년기의 정신적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이 시기의 심리·정서적 어려움은 자연스러운 과정이며 한편으로는 성장의 기회가 주어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머지않아 사회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에게 이번 프로그램이 주체적 자아의식성을 향상하는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