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공공.민간자원을 활용해 고독사 및 위기징후 우려가 있는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나섰다.
지난달 말 취약계층 위기가구 기획조사 계획을 수립하고 18개 공공기관에서 관리하는 단전, 단수, 세대주 사망, 범죄피해경력, 휴‧폐업, 체납 등 33종의 공공빅데이터 자료를 활용해 위기 가구를 파악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행안부, 전남도에 명단을 요청해 1,600여명의 위기 가정 대상자를 통보받았으며 여기에 기획조사로 400여 명을 추가해 총 2천여명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27개 읍면동과 257명의 우리동네 복지리더 등 약 300명의 인적자원을 활용해 여름철 위기가구 및 장애인 가구,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휴‧폐업, 실직, 고독사 우려 1인 가구 중장년층 등을 집중 조사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우울감 등 정신건강도 세심하게 살필 계획이다.
발굴된 복지위기가구에는 세대별 복지욕구에 맞는 긴급복지지원 및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가 지급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정신적 어려움에 처한 분들이 많은 만큼 공공빅데이터와 우리동네 복지리더를 활용해 위기징후 가구에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복지체감도를 향상시켜 삶의 희망과 의지를 되찾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