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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경도 연륙교, 특혜 의심”.. 감사 청구

여수참여연대, “설계안에서 공사 시작부분 변경한 건설사 선정돼”
감사원에 감사청구

  • 입력 2021.08.20 15:44
  • 수정 2021.08.21 07:22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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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도개발 조감도
▲경도개발 조감도

여수참여연대가 경도진입도로 개설공사가 당초 계획안대로 실행되지 않는다며 20일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다.

여수참여연대는 20일 보도자료에서 “기본계획에 따르지 않은 기본설계가 입찰에서 자격요건 미달로 탈락하지 않고 선정되어 갑작스럽게 변경된 시점부 위치에 따른 주민 불편이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경도지구 진입도로 기본계획에는 시점부 위치가 신월동 금호아파트사거리였으나 입찰 선정된 A건설사의 기본설계에는 시점부가 금성아파트 옆으로 기입되어 있다.

여수참여연대는 “도시계획의 변경 또는 국토개발계획의 근거가 되는 실시계획의 변경 없이 임의대로 기본설계를 변경할 수 없다”며 기존 광양만경제자유구역청에서 승인한 실시계획 및 지형도면에 경도지구 진입도로(연륙교)의 위치가 금호아파트 앞 사거리로 표시되어 있으니 이에 따라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용역결과에 의한 발주서를 무시한 채 시점부 위치 이동을 허용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역시 A건설에 특혜를 주려는 것이 아닌지 의문이 든다”고 덧붙였다.

여수참여연대는 “기본계획을 준수한 B건설을 제치고 1천억원 이상의 공사에 (A건설이)300만원 차이로 낙찰을 받은 것에 대해 특혜의혹을 지울 수가 없다”며“현재 A건설에 의해 추진되는 부적절한 실시설계를 즉각 중지시키고 입찰과정에 부당한 부분이 있었는지 감사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남도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국비 40%와 도비 20%, 시비 20%, 민자 20% 등 총 1,195억원을 들여 경도와 야도, 신월동으로 이어지는 2개 교량을 건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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