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음악제가 KBS교향악단과 함께 지난 1일 제 5회째 순조롭게 막이 올랐다. 여수상공회의소가 손을 뗀 첫 행사다.
지난 1일 개막 연주는 한국의 대표 지휘자 정명훈과 피아노의 거장 개릭 올슨의 만남으로 막이 올랐다. 이번 음악제 무대는 오는 11일까지 금난새도 합류하여 총 5차례 펼쳐진다.
지난 1일의 개막 공연은 쇼팽 콩쿠르 우승에 빛나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개릭 올슨이 정명훈이 지휘하는 KBS교향악단과 함께 관객에게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 A단조와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연주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관객들은 세계적인 수준급의 연주에 환호하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두 번째 공연은 오는 5일(일) 오후 5시 예울마루에서 <피아니스트 김정원과 함께하는 ‘뷰티풀 선데이’>무대가 이어진다. 김정원 피아니스트의 감미로운 해설과 함께 그의 피아노 독주곡은 물론 우나이 우레초의 지휘로 KBS교향악단과 피아노협주곡이 연주되고 여수시립합창단의 성악가들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지금 우리, 다시 여수”라는 주제의 이번 음악제는 ‘해양관광 휴양도시 여수로 떠나는 음악여행’이다.
KBS교향악단측은 “제5회 여수음악제는 코로나 감염증으로 일상생활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클래식 음악을 통해 여수 시민의 지친 마음을 힐링하고, 클래식을 통한 상생과 화합, 노사의 희망찬 미래를 도모하고자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음악영재 육성 교육프로그램과 함께 병행하는 여수음악제는 “클래식 음악을 통해 문화도시 여수를 구현하고 시민의 화합과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금난새 본인의 트래이드 마크인 해설이 결합한 음악회를 11일 예울마루 소극장에서 접할 수 있다. 관객 마무리 서비스격의 앙상블 현악 5중주다. 공연 사이에 10일 오전 여수시청 문화홀에서 ‘해설이 있는 찾아가는 클래식 여행’에서도 금난새의 해설과 강의가 진행되고, 이날 오후 드림 콘서트 무대에서도 금난새씨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합류한 금난새 음악감독은 음악영재 교육에도 힘써 왔다. 10일 그결실을 본다. 이번 음악제 하일라이트다. 7월부터 직접 교육한 음악학교에서 학생들이 10일 예울마루서 KBS교향악단과 함께 펼치는 ‘금난새와 여수 꿈나무 드림콘서트’가 그것이다.
여수음악제 추진위원회 박용하 위원장은 “제5회 여수음악제 금난새 음악감독은 본인만의 특화된 해설과 지휘뿐 아니라 리더십 강의가 결합된 형태의 음악회도 준비했다.”고 밝히고, “10일 드림 콘서트에서 7월부터 직접 교육한 음악학교에서 학생들이 KBS교향악단과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인데, 음악영재 꿈나무들에게 많은 격려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아래는 이번 연주를 날자별로 KBS교향악단에서 안내하는 내용이다.
1.이미 연주를 마친 “거장과 거장의 만남, 정명훈 & 개릭 올슨”
- 일시 및 장소 : 2021.9.1(수) 19시 30분 / GS칼텍스 예울마루 대극장
- 출연 : 정명훈(지휘), 개릭 올슨(피아노), KBS교향악단(연주)
- 프로그램
슈만 / 피아노 협주곡 a단조, 작품54
R. Schumann / Piano Concerto in a minor, Op.54
무소륵스키 / 전람회의 그림 (라벨 관현악 편곡 버전)
M. Mussorgsky / Pictures At An Exhibition (Orchestrated by M. Ravel)
2. 피아니스트 김정원과 함께하는 “뷰티풀 선데이”
- 일시 및 장소 : 2021.9.5(일) 17시 / GS칼텍스 예울마루 대극장
- 출연 : 우나이 우레초(지휘), 김정원(피아노), 김주희(메조소프라노), 서혁준(테너),
KBS교향악단 체임버(연주)
- 프로그램
F. Liszt / Transcendental Études, No.11 Harmonies du soir, S.139
모차르트 / 피아노 협주곡 제21번 C장조, K.467(피아노와 현악을 위한 편곡)
그리그 / 홀베르그 모음곡 작품40 외
E. Grieg / Holberg Suite, Op.40
우나이 우레초 & 김정원 & KBS교향악단의 아름다운 선율과 하모니
피아니스트 김정원의 해설로 펼치는 “뷰티풀 선데이”는 피아노 독주곡, 체임버 오케스트라 연주까지 다양한 클래식 음악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여수지역 출신의 음악가들도 함께하여 더욱 풍성한 무대를 선사할 것입니다.
3. 금난새와 여수꿈나무 드림 콘서트
- 일시 및 장소 : 2021.9.10(금) 19시 30분 / GS칼텍스 예울마루 대극장
- 출연 : 금난새(지휘), 김동현(바이올린), KBS교향악단(연주), 제5회 여수음악제 음악학교 수료생(연주)
- 프로그램
생상스 / 교향시 <죽음의 무도> g단조, 작품40
C. Saint-Saëns / Symphonic Poem <Danse Macabre> in g minor, Op.40
생상스 /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a단조, 작품28
C. Saint-Saëns / Introduction and Rondo Capriccioso in a minor, Op.28
-Intermission-
셰드린 / 현과 타악기를 위한 비제 카르멘 모음곡 외
R. Shchedrin / Carmen Suite
금난새와 여수, 음악으로 세상을 날다
KBS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제5회 여수음악제의 하이라이트로 음악학교 학생들과 함께하는 교향악단 연주가 올해도 변함없이 무대에 올려집니다. 클래식 대중화의 선두주자이자 클래식 교육의 일인자인 금난새 지휘자가 음악감독을 맡아 7월부터 음악학교 학생들과 함께 준비한 이번 무대는 코로나로 지친 우리 모두의 일상에 희망과 꿈을 보여주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입니다. 차세대 연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과 여수 음악학교 학생들의 열정적인 무대를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4. 해설이 있는 찾아가는 클래식 여행
- 일시 및 장소 : 2021.9.10(금) 10시 30분 / 여수시청 문화홀
- 출연 : 금난새(해설 및 강연), 반선경(바이올린), 윤여훈(첼로)
- 프로그램
헨델-할보르센 / 파사칼리아
Handel-Halvorsen / Passacaglia
지휘자 금난새와 함께하는 렉처 콘서트
한국인이 사랑하는 지휘자, 금난새의 명품 강연과 함께 KBS교향악단 단원들이 무대에 오릅니다. 여수시청 문화홀에서 열리는 금난새의 깊이 있는 렉처 콘서트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5. 금난새와 함께하는 “행복한 토요일”
- 일시 및 장소 : 2021.9.11(토) 14시 / GS칼텍스 예울마루 소극장
- 출연 : 금난새(해설), 김지현(바이올린), 이조해(바이올린), 박새롬(비올라),
김우진(첼로), 이창형(더블베이스), 박영근(오보에)
- 프로그램
로시니 / 현을 위한 소나타 제2번 A장조
G. Rossini / String Sonata No.2 in A Major
로시니 / 첼로와 더블베이스를 위한 듀오 D장조 중 3악장 '알레그로'
G. Rossini / Duo for Cello and Double Bass in D Major - Ⅲ. Allegro
드보르자크 / 현악 사중주 제12번 F장조, 작품96 ‘아메리카’ 중 2악장, 4악장
A. Dvořák / String Quartet No.12 in F Major, Op.96 ‘American’
모차르트 / 오보에 사중주 F장조, 작품370 중 1악장 '알레그로'
W. A. Mozart / Oboe Quartet in F Major, K.370 - I. Allegro
젠킨스 / 필라디오
K. Jenkins / Palladio
현악5중주의 감미로운 멜로디와 해설이 더해진 런치 콘서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그리고 더블베이스까지 현악5종주 각각의 음색을 즐기면서 앙상블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연주로 금난새 음악감독의 맛깔나는 해설이 공연의 재미를 한층 더 해 주는 무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