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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점기 후보, "이일산업 참사는 인재.. 여수산단 대전환해야"

민점기 도지사 후보, 20일 시청 브리핑룸서 기자회견 "닮은꼴 참사 되풀이" 막아야
최고경영자 엄정처벌, 전남도와 여수시에 산단 총괄지휘권한 부여 주장

  • 입력 2021.12.20 11:48
  • 수정 2021.12.20 14:26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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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점기 도지사후보가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여수산단 대전환을 주장했다
▲ 민점기 도지사후보가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여수산단 대전환을 주장했다 Ⓒ곽준호

진보당 민점기 도지사후보가 여수산단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민 후보는 20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되풀이되는 여수산단 사고를 막아야 한다고 전했다.

민 후보는 기자회견문에서 “여수산단 사고 사후약방문식 대응은 이제 그만해야 한다”면서 “이일산업 참사는 2004년과 2013년 폭발사고와 닮은꼴 참사”라고 말했다.

민 후보는 “노동자의 희생을 없애기 위해서는 대전환이 필요하다”면서 “전남도와 여수시에 이일산업 최고경영자를 엄정처벌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민 후보는 여수산단의 화학물질종합방재센터 기능을 사고수습 중심에서 예방활동으로 전환하고 전남도와 여수시에 총괄지휘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작업에 들어가기 전 작업반의 노동자대표가 위험물질 제거 등 안전상황을 회사 측 안전관리자와 함께 점검한 후 일하도록 할 것과 시민대표와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감시센터를 구축 운영해 여수산단 안전과 환경을 수시 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중대재해처벌법 개정, 건설안전특별법 제정, 산업안전 관련법을 개정해 원청회사의 책임과 처벌을 강화하고 노동자들이 위험한 작업지시를 현장에서 거부할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점기 후보는 “여수산단 노동자는 시민이자 도민이고 국민”이라며 “희생의 당사자인 노동자들이 사고를 막기 위해 위험작업 거부권 등 권한을 갖도록 해야 한다”며 “여수시와 전남도가 현장성에 바탕해 효율적 예방활동에 나서도록 국가사무의 과감한 위임과 인력확보 등 특별조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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