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와 도교육청이 방역체계 구축과 학교교육회복, 미래인재 육성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두 기관은 20일 도교육청 상황실에서 ‘2021년도 전남도교육행정협의회’를 갖고, 코로나로 인해 위기에 처한 농산어촌 교육과 지역경제 활성화, 미래인재육성을 위한 협력 방안들에 대해 협의했다.
김 지사와 장석웅 교육감을 비롯한 주요 간부들과 협의회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협의회에서 두 기관은 학교의 신속한 교육회복과 지역민의 일상회복을 위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그러면서 두 기관은 도민과 학생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망 구축 및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우선구매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코로나 시대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해 지역에서 배우고 지역에서 머물면서 전남을 이끌어 갈 으뜸인재 육성과 미래교육 기반 조성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이와 함께 △전남 폐교의 지역민 활용 지원 △농산어촌 학교 살리기 공동 프로젝트 운영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우선구매 활성화 △ 장애인평생교육시설 운영지원 규정 제정 △ 새천년 인재육성 프로젝트 고교학점제 연계 프로그램 확대 등의 안건을 협의했다.
먼저 2024년까지 34교(2022년 8교)의 폐교를 지역민에게 정서적 활력을 주는 공간으로 돌려주는‘폐교를 지역민에게’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지자체-교육청 간 협조체계를 구축해 사업홍보 및 사업발굴 등에 협조하기로 했다.
특히 전체 학교의 66.7%를 차지하며 교육적으로 열악한 작은 학교, 섬 지역 학교, 원도심 학교 학생을 위해 찾아가는 문화예술교육과 진로프로그램 운영 등 농산어촌학교 살리기를 위해 공동 지원하기로 했다.
도내 장애인 평생교육시설 5개소 지원도 확대한다. 인건비, 시설운영비, 프로그램 운영비 등 지원, 장애인평생교육시설 운영지원 규정으로 장애인 평생교육 기회 확대에 공동 제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마을기업, (사회적)협동조합, 자활기업 등 사회적경제기업을 위해 도내 공공기관이 전라남도 공공구매 온라인플랫폼을 통한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우선구매제도를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도청-대학-교육청이 연계한 학점제형 과목 개설 운영으로 학생들의 진학을 지원하고, 16개 공공기관 진로체험․청소년 노벨캠프․석학과 함께 하는 인재학당 등 새천년인재육성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데 협력키로 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교육의 문제는 학교와 교육청만의 고민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인식 아래 추진중인 여러 협력사업들이 점차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전남에 머물며 지역 발전에 공헌하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더욱 힘을 합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 지사도 “두 기관의 긴밀한 교육협력이 지역의 미래인재를 길러내고 동시에 전남발전을 견인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남도와 교육청이 도민들과 함께 인재가 전남의 희망이 되는 백년지대계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두 기관은 지난 2월 전남도청에서‘미래인재육성 협력비전’선포식을 갖고, 지역 미래인재를 위한 으뜸인재 재능계발비 지원을 비롯해 전국 최초의 초등학생 우유급식 지원, 학교 밖 청소년 교육참여수당, 대안교육시설 무상급식 지원 등에 적극 협력키로 약속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