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를 지역민에게’ 시범운영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구 거문초등학교에 역사관과 지역민 밴드연습실이 조성, 개방된다.
‘폐교를 지역민에게’ 사업은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지금까지 미활용되어 지역의 흉물로 남아 있던 폐교를 지자체·마을공동체와 협력하여 지역사회 정서적 중심지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공감쉼터를 조성해 개방하는 사업으로 종전의 매각 또는 대부 위주로 진행했던 폐교 정책에서 탈피하여 지역민과 상생할 수 있는 폐교 활용 모델을 개발한다는 취지로 이 사업을 시작했다.
여수교육지원청(교육장 김해룡)은 작년에 폐교 활용 시범운영 사업으로 폐교된 구 돌산중앙초등학교에 사계절 꽃밭과 야외 숲을 조성하여 지역민에게 휴식공간과 우리 지역을 찾아오는 관광객에게는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폐교 활용의 모범적인 사례로 손꼽혀 전국적으로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올해는 학생과 지역민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체험의 장 마련을 위해 건물 내 각종 체험프로그램과 예술작품 전시장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구 거문초등학교에는 역사적 가치가 높은 거문도의 역사를 보존하고 전시할 수 있는 역사관 건립과 지역민의 복지향상, 취미활동 지원을 위해 밴드연습실을 조성하여 지역민들의 힐링의 공간으로 재탄생할 계획이다.
김해룡 교육장은 “앞으로 폐교는 그 지역 주민들을 위해 또 사회 발전을 위해 활용될 수 있도록 지자체·교육공동체와 협력하여 꾸준히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