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도시재생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관학협력 세미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여수시의회(의장 전창곤)는 지난 7일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에서 ‘도시재생사업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시의원과 전남대 공과대학생, 지역 주민 등 40여 명이 세미나에 참석한 가운데 정금호 전남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관련 학과 교수들의 발표가 진행됐다.
먼저 대학생 및 주민 참여를 통한 도시재생 사례가 소개되고 지역 실정에 맞게 추진할 것이 제안됐다.
황지욱 전북대학교 교수는 대학생들이 지역에 관심을 갖고 도시재생 활성화 방안을 찾도록 고창군에서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이성재 홍익대학교 교수는 주민과 기업이 함께 에너지 자립마을을 만든 세종특별시 상리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사례를 분석했다.
도시 여건 변화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임승완 전남대학교 교수는 국가 정책, 친환경 패러다임 등을 반영해 도시성장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수의 자원을 활용한 도시재생 방안도 제시됐다.
김준호 전남대학교 교수는 도시재생지역의 역사문화유산을 활용해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고 관광객에게 지역을 알릴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 개발을 제안했다. 배재훈 전남대학교 교수는 여수의 섬을 반영한 메타공간을 만들어 지역 자원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는 메타 아일랜드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세미나를 주최한 전창곤 의장은 자유토론에서 “시정부와 전남대가 더 유기적으로 협조하고 이런 자리를 만들어 토의하기 바란다”라며 “도시재생위원회를 통해 우리 시를 어떻게 아름답게 만들어 갈 것인가 고민하고 소통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