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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임, 가능성의 선분' 여수미술관, 송하영 초대전

이달 6일부터 28일까지
아크릴 주재료, 선에 내재된 힘과 역할 탐구해

  • 입력 2022.05.02 10:35
  • 수정 2022.05.02 10:36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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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하영 초대전 포스터

여수미술관(관장 서봉희)이 이달 6일부터 28일까지 송하영 초대전 ‘움직임, 가능성의 선분’ 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리의 삶 속에서 마주하는 사회는 수많은 선으로 구성되어 있다. 송하영 작가는 어느 날 스포츠 경기를 보던 중 코트 위에 그려진 경계선들을 보며 그것에 내재되어 있는 힘과 역할은 무엇일까라는 궁금증에서 선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송하영 작가에 따르면 선은 구조적이면서 강압적인 선, 보편적이며 유연한 선, 변화와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선 등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이 선들은 또 다른 한편으로 부정성과 중도성 그리고 긍정성으로 나뉜다.

▲송하영, 온도의 차이series (가변설치, 캔버스에 아크릴)
▲송하영, 온도의 차이series (가변설치, 캔버스에 아크릴)
▲송하영, 온도의 차이 series(가변설치, 캔버스에 아크릴)
▲송하영, 온도의 차이 series(가변설치, 캔버스에 아크릴)

송 작가가 추구하는 선은 모순된 구조적인 틀을 해체하면서 새롭게 변화해 가는 긍정적인 선이다. 다시 말해 현 사회의 모순에 대한 저항, 탈주, 새로운 변화와 생성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어, 새로운 것을 끊임없이 펼치는 것을 전제로 한다.

이번 전시는 ‘선’을 주제로 일상에서 보이는 공간과 사람의 관계를 나타내는 설치 작품과 함께 구성하였으며 관계 속에서 나타나는 색채 등의 자료들을 무작위로 나열, 작가만의 방식으로 단순화하여 새롭게 재탄생하였다. 작품에 나타난 모든 선은 그러한 특이성과 역할 등을 추상적으로 표현한 것이며 원형 또한 이러한 과정과 결실을 추상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의 작품의 주된 표현방식은 색면과 선이며 색면의 극단적 분할을 통해 논리적 설득이 아닌 감각적인 노출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취했으며 작품의 주재료는 아크릴이다.

▲송하영, 지극히 사적인 풍경(81x41cm, 캔버스에 아크릴)
▲송하영, 지극히 사적인 풍경(81x41cm, 캔버스에 아크릴)
▲송하영, Movement (가변크기, 캔버스에 아크릴)
▲송하영, Movement (가변크기, 캔버스에 아크릴)

여수미술관 서봉희 관장은 “송하영 작가는 자기만의 개성을 확실하게 표출할 줄 아는 감각적인 작가이다. 그는 고향인 여수에서 전시를 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고 무척 기뻐하였다. 이번 전시를 통해 힘들었던 지난 일들을 다 떨쳐버리고 드넓은 초원을 유동하면서 새로운 풍경을 펼쳐 나가는 ‘노마드’처럼 자유를 위한 여정의 향연을 같이 느껴보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송하영 작가는 홍익대 대학원 회화과 석사를 취득한 뒤, 동대학원 미술학 박사학위를 수여하였다.

2019년 중국 상해주가각고진전을, 경기도 파주 갤러리피랑(파주), 2020 G&J 광주,전남 갤러리(서울), 고양문화재단(고양), 2021 피아츠(서울) 등 6회의 개인·기획전을 개최하였다.

국·내외 단체전 및 아트페어에 50여회 참가하는 등 현재 다방면으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세계평화미술대전 우수상을 비롯해 광주무등미술대전, 서울미술대상전 등에서 수상했다.

▲송하영, Untitled (45.5x33.4cm, 캔버스에 아크릴)
▲송하영, Untitled (45.5x33.4cm, 캔버스에 아크릴)
▲송하영, 보통의 존재15 (18x18cm, 캔버스에 아크릴)
▲송하영, 보통의 존재15 (18x18cm, 캔버스에 아크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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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 2022-05-03 13:46:08
송하영 작가님의 전시 기대가 됩니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