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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여수캠, 프리미엄급 동백식용유 연구 개발

해양바이오식품학과 정선희 교수팀
여수 동백을 이용해 기존 제품의 비릿한 맛 제거

  • 입력 2022.08.31 11:45
  • 수정 2022.08.31 12:09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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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 오일 ⓒ전남대학교
▲식용 오일 ⓒ전남대학교

전남대학교 연구팀이 지역 내 농업회사와 협업을 통해 동백 식용유의 맛과 기능성을 대폭 향상시킨 프리미엄급 제품 연구에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전남대 여수캠퍼스 정선희 교수(해양바이오식품학과) 연구팀과 농업회사법인 고마리 주식회사는 여수가 주산지인 동백을 이용해 기존 제품의 비릿한 맛을 제거하면서도 건강에도 이로운 프리미엄급 식용유 개발을 위한 연구에 착수했다.

연구팀은 기존 동백 오일의 경우 80~90℃의 고온에서 건조 후 13~16회에 걸쳐 압착·추출하면서 비릿한 맛이 난다는 점에 착안해, 동백 씨앗을 원적외선 건조기에 40℃이하로 저온 건조시켜, 비린 맛을 없애는 동시에 신선한 기름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런 과정을 거친 동백 식용유는 유통기한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항산화, 혈중지질개선 효과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국내 식용유 시장 규모는 연간 1조2천억원 가량이고, 이중 프리미엄급 식용유가 3천억 원에 이른다.

여기에 최근 건강식품 선호 경향에 힘입어 프리미엄급 제품 시장규모가 매년 20%씩 급성장하고 있어, 이번 연구가 성공할 경우 여수지역의 새로운 수입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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