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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와 바람의 기억, 예울마루 김재남 전

우연성과 불확실성의 구조화에 주목
3년간 서울과 여수를 오가며 작업에 열중해

  • 입력 2022.09.23 15:51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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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기와 바람의 조각, 1000일간의 기억과 기록
▲ 공기와 바람의 조각, 1000일간의 기억과 기록

여수 출신 김재남 작가가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공기와 바람의 조각, 1000일간의 기억과 기록’을 주제로 전시를 연다.

서울에서 활동하는 김재남 작가는 지난 3년간 고향 여수를 오가며 예술가이자 방랑자의 시선으로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포착해냈다. 바다에서 영감 받은 사유적이고 철학적인 주제 아래 그만의 색이 담긴 작품이 완성됐다.

그는 회화, 영상, 사진, 텍스트 등 매체 간 상호매체성의 서사구조를 기반으로 시적 언어와 이미지, 장소와 사물 사이의 미묘한 관계와 간극 그리고 끊임없이 밀려오는 불연속적인 바람과 이야기의 질서 같은 우연성과 불확실성의 구조화에 주목한 작업들을 이어오고 있다.

▲ 김재남 작가의 작품 
▲ 김재남 작가의 작품 

전시를 주관한 GS칼텍스 관계자는 “고향은 모든 사람에게 있어 마음 속 존재의 색이 다르다. 김재남 작가에게 있어 고향 여수는 하나의 색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서울과 여수를 오가며 묵직했을 그의 마음과 수고로움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 김재남 작가의 노력의 열매인 우리 모두 온 마음을 다해 즐기고 감동하는 것 자체로 작가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 소개했다.

한편, 홍익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은 김재남 작가는 쉐마미술관, 홍익대 현대미술관, csp111아트스페이스, 금호미술관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지난 2017년 부산바다미술제 외 100여회의 그룹전에 참여하였다.

▲ 김재남 작가의 작품
▲ 김재남 작가의 작품

전시는 내달 30일까지 열리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입장료는 1000원이며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

자세한 사항은 1544-7669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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