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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가 없었다면, 독도를 보전했을까?

‘울릉도·독도를 개척한 여수 사람들 전시회’... 25~29일 여수남초등학교 체육관에서

  • 입력 2022.10.21 10:05
  • 수정 2022.10.22 10:08
  • 기자명 공문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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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릉도·독도를 개척한 여수 사람들 전시회 초대장.
▲  울릉도·독도를 개척한 여수 사람들 전시회 초대장.

'약무여수(若無麗水) 시무독도(是無獨島) 여수가 없었으면, 독도를 보전했을까?'

대한민국의 영토인 울릉도와 독도의 개척에는 여수 사람들의 노력이 절대적이었다.

‘울릉도·독도를 개척한 여수 사람들 전시회’가 여수독도학교(이하 독도학교) 주관으로 10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여수남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25일 오전 10시 30분 이며, 전시 시간은 10 : 00∼17 : 00이다.

울릉도·독도 개척했던 여수 사람들

전시 내용은 지리적·국제적·역사적 독도 자료, 울릉도·독도를 개척했던 여수 사람들의 활동 내용, 여수 지역 교원·학생들의 독도 관련 자료 등이다.

개막식 행사는 공연(여수 삼도메구, 홀로 아리랑 공연), 국민의례, 인사말 및 축사(독...도학교장 인사말, 내빈 축사), 커팅식(기념 촬영, 테이프 커팅), 참관(전시물 소개 및 관람) 등으로 꾸려진다.

김대진(여수남초등학교장, 여수독도학교장)님은 모시는 말씀에서 “ ‘약무여수(若無麗水) 시무독도(是無獨島)’ 라는 주제로 ‘울릉도와 독도를 개척한 여수 사람들 전시회’를 아래와 같이 마련하였다. 독도를 개척하고 지켰던 조상들의 활동을 살펴보는 자리이기에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 주시고 영토 수호의 의지와 독도 교육의 확산에 뜻을 모아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전했다.

독도학교는 지난해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맞이하여 여수남초등학교 별관 2층 건물에 개교했다.

1층에는 ‘4차 산업을 대비하는 소프트웨어지원센터(여수교육지원청 운영)’가 있고, 2층 교실 5칸의 독도학교에는 ‘독도 체험관, 독도 도서관, 영상실, 자료 전시실(복도), 독도 사무실’ 등의 시설물이 있다.

내년에는 대대적으로 리모델링 공사를 하여 여수교육지원청에 있는 ‘독도 전시관’을 이곳 독도학교로 이전할 예정이라고 한다.

▲ 독도의 모습 (왼쪽부터 서도, 동도)  ⓒ김종권.
▲ 독도의 모습 (왼쪽부터 서도, 동도)  ⓒ김종권.

거문도와 초도 어부들, 울릉도와 거문도 오가

김대진 독도학교 교장의 말에 의하면 조선 초부터 섬을 비우는 정책을 실시하여 울릉도와 독도에 우리나라 사람이 살지 않은 상황에서 안용복 사건(숙종 19년 1693년. 동래부 출신. 어부이자 민간 외교가)이 일어났다.

이 무렵에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와 초도 어부들이 울릉도와 거문도를 오고 가면서 개척하여 지금까지 한국 영토로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독도학교' 견학을 신청하여 온 학생들은 김대진 독도학교장 강의(1시간), 독도 체험자료 만들기(1시간)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4차 산업 대비 소프트웨어지원센터’ 견학을 신청한 학생들은 독도 전시관을 15분간 견학한다.

지난 1년 동안의 1천명 이상의 학생들이 독도학교에서 체험을 하였으며, 중학생 ‘독도 동아리’ 회원들도 다녀갔다. 또한 ‘독도교육연구회’가 조직되어 있다.

오래 전부터 울릉도와 독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연구해 오고, 예전에 ‘이순신학교장’을 역임하기도 했던 김대진 여수독도학교장은 ‘여수독도학교’를 만들게 된 동기에 대해서 본 기자의 질문에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일본에서는 초·중·고등학교에서 독도 교육을 의무적으로 한다.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면서.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독도 교육이 필수 사항으로 들어가 있지 않고 권장 사항으로 들어가 있으며, 국민들도 독도 사건이 나면 그때 열을 반짝 올렸다가, 시간이 지나면 관심이 식어 버린다.

백낙청 교수는 작년에 이런 말을 했다. ‘독도를 지키기 위해서는, 국민이 지치지 않아야 한다. 끊임없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 행동해야 할 때 행동해야 한다 그 말을 듣고  여수시가 독도 교육에 앞장 서는 도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여, 단위 학교에서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서 작년에 독도학교를 개교하게 되었다.“

김대진 교장은 이어 "여수독도학교가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뜻있는 국민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고 했다.

여수독도학교 견학 문의는 여수남초등학교 여수독도학교 담당 061) 641-6196으로 연락하면 된다.

▲ 모시는 말씀, 전시 내용.
▲ 모시는 말씀, 전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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