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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이상 고소득 전남농가 6,140호... 역대 최다

시설 현대화로 생산비 절감․온라인 판매 지원 등 효과

  • 입력 2023.03.08 18:26
  • 수정 2023.03.08 18:30
  • 기자명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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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 작천면 한우사육농가(고소득농가)
▲ 강진 작천면 한우사육농가(고소득농가)

전라남도는 2022년 농어소득, 이전소득 등을 통해 연간 1억원 이상 소득을 올린 농가가 역대 최다인 6,140호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남도가 그동안 조사료 생산 기반 확충, 시설 원예 현대화를 통한 생산비 절감과 남도장터, 홈쇼핑을 활용한 온라인 판매 지원 등을 추진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경영 형태별로 축산이 2,499호(40.7%)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식량작물 1,933호(31.5%), 채소 907호(14.8%), 가공․유통 325호(5.3%), 과수 301호(4.9%), 화훼 등 기타 175호(2.9%) 순이었다.

축산 분야 연소득 1억원 이상 농가 증가 주요 원인은 한우 100마리 이상 사육농가 증가 및 사육 규모 확대 등이다.

100두 이상 사육농가는 2021년 1,254호/228천두에서 2022년 1,396호/243천두로 142호(11%) 증가했다. 한우 사육 규모는 2021년 59만2천마리에서 2022년 62만3천마리로 5% 증가했다.

시설채소 분야에선 딸기, 파프리카 등의 가격 상승과 수출 확대가 주요인이었고, 농산물 가공 및 인터넷 쇼핑몰 판매 확대도 한 원인으로 꼽힌다.

2022년 가격은 딸기 2만5,264원(2kg)로 전년 대비 9.5%증가했고 파프리카는 2만8,078원(5kg)으로 전년대비 5.4% 증가했다. 딸기 수출액은 2021년 19만 달러에서 2022년 28만 달러로 9만달러(46%) 증가했다.

남도장터는 2021년 552억원에서 2022년 603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

시군별로는 해남이 753호(12.3%)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고흥 632호(10.3%), 강진 589호(9.6%), 영광 499호(8.1%), 나주 478호(7.8%) 순이었다.

▲ 담양 봉산면 와우딸기농가(고소득 농가)
▲ 담양 봉산면 와우딸기농가(고소득 농가)

소득 구간별 분포에선 1억~2억원 미만 농가가 4,418호(72%)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2억~3억원 미만 887호(14.4%), 3억~5억 원 미만 495호(8.1%) 순이었다. 10억 원 이상 농가도 130호나 됐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고물가, 경기침체 속에서도 1억원 이상 소득을 올린 농가가 6,140호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며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스마트 농장 확대, 시설원예 에너지 절감 시설 확대 등을 통한 생산비 절감, 아열대 과수 등 고소득 작목 육성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1억원 이상 농가의 성공사례를 신규 취농하는 청년농, 귀농인에게 전파하고, 현장 실습교육 강사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연소득 1억원 이상 농가는 전남도가 매년 12월 읍면동별로 조사반을 편성해 농가별 경영 규모를 파악하고 농가 면접, 소득 자료집 등을 활용해 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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