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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물김, 생산량 줄었지만 생산액 늘어

고품질 생산시설설립 등 효과
작황 부진으로 전년보다 4만톤 감소 불구, 수출 호조로 소득 늘어

  • 입력 2023.05.25 14:31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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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김 채취 현장
▲ 물김 채취 현장

전라남도는 2023년산 물김 39만톤을 생산, 위판액 4,44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생산량은 4만톤(10%) 줄어든 반면 생산액은 360억원(9%)이 늘어난 규모다.

생산액이 증가한 주원인은 일본·중국 등 김 양식 작황 부진으로 물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케이(K)-푸드 열풍으로 우리나라 김 수출이 증가한데다, 고품질 김 생산을 위한 김 육상채묘 시설 및 냉동망 보관시설, 우량 김 종자 보급사업 등을 추진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김 생산 초기 영양염류 부족, 황백화 발생 등으로 작황이 부진해 지난해보다 생산량은 다소 줄었으나 재고 소진, 수출 증가 등으로 물김 가격이 높게 형성돼 김 양식어가는 지난해보다 평균 9% 증가한 1억5,3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 물김 채취 현장
▲ 물김 채취 현장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올해 적정량의 물김 생산이 이뤄져 양식 어업인이 제값을 받고 판매할 수 있었다”며 “고품질 김 생산을 위해 양식어장 정비 등 양식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서울대 연구진이 추진 중인 효과 좋은 신규 활성처리제 개발을 조속히 마무리해 김 양식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은 전국 물김 생산량의 80% 이상을 생산해 지역 마른김 가공업체에서 1차 가공 후 바로 수출하거나 조미김, 스낵김 등 2차 가공을 거쳐 전 세계 114개 나라에 수출하고 있다. 김 양식 규모는 2,901가구 5만9,081ha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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