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순천 10.19 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제정 2주년을 맞아 국회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여순항쟁-박금만전’이 열린다.
전시기간은 이달 26일부터 28일까지며 마지막날 오후 1시에는 박금만 작가와의 대화에 이어서 여순문화예술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공연에서는 박금만 작품 ‘무영’ 속 어미의 울부짖음을 정숙인 소설가의 낭독으로 들을 수 있다. 성악가 이중현의 ‘별과 새에게’(윤곤강 시.조승필 작곡) 공연과 레이크로스의 ‘맨드라미빛 기억(성미영 시.조승필 작곡)’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28일에는 유해를 발굴하는 김영희 자원봉사활동가가 연설에 나선다.
이번 전시는 문화예술인들이 여순사건을 소재로 그림과 시, 노래를 만들고 연주를 하며 이념과 갈등의 대립이 아닌 소통하는 장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역 국회의원인 김회재(여수을), 서동용 의원(전남 순천)이 적극 나서 전시공간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상실을 겪은 이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여순항쟁-박금만전’은 여수시.전라남도가 주최하고 여순항쟁교육문화사업단이 주관, ,한겨레통일문화재단 후원, 레이문화예술기획이 기획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