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5일 여수 삼산면 거문도 덕촌리 부두에서 신규 공원 관리선인 ‘국립공원 304호’ 취항식을 가졌다.
이날 취항식에는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을 비롯하여 여수시 유관 기관의 기관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국립공원 304호’는 무게 12톤, 선체 길이 20m, 폭3.6m로 최대 속력 34노트, 최대 승선 인원은 12명이다. 304호는 국립공원 현장에 배치되어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내 도서 지역 불법 행위 순찰·단속, 자연 자원 조사·관리, 해양오염 예방 및 방제, 해양 사고 인명 구조 등 해양국립공원 관리 업무를 적극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양 기후변화 연구 거점 시설인 ‘해양 기후변화 스테이션( STATION )’을 동시에 개소하여 거문도 바다의 산호충류 및 고래류 조사, 수온·염분 관측(수심 20m) 등 기후 변화에 따른 해양 생물 및 환경 변화 조사·연구를 강화한다.
'해양 기후변화 스테이션'은 해양 환경 관측 장비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관련 기관·대학‧단체 등에 시설을 개방하여 조사·연구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시민과학 활성화 장소’로도 적극 운영할 계획이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 원거리 도서에 해양 기후변화 연구 거점시설 조성을 계기로 '시민 과학자 및 유관 기관 연구자'와 협력을 통해 국립공원에서의 해양 기후변화 연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