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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어류 경영난 해소...여수시, 어업인과 머리 맞대

양식어류 판매량 40%․가격 30% 급감
양식어류 소비재개 방안마련 간담회

  • 입력 2023.07.31 13:36
  • 기자명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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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시가 어업인과 간담회를 열고 있다.
▲ 여수시가 어업인과 간담회를 열고 있다.

여수시가 지난 26일 오후 양식어가 경영난 해소를 위해 어업인과 간담회를 열고 양식어류 소비 재개 방안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서남해수어류양식수협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는 최근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임박에 따라 어업인들의 의견 청취로 수산물 소비량의 변화 등 현장상황을 파악하고 이에 대응코자 마련됐다.

간담회에 따르면 양식어류 소비량은 2022년에는 생산량의 80%가 판매됐으나, 올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방송 이후 판매량이 약 40%, 판매가격은 약30% 하락했다.

이에 양식 어민들은 경영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여수시에 ▲가두리 양식장 구조조정 사업 실시 ▲해수부에 배합사료 직불금 확대 건의 ▲양식어류 시식 및 판촉행사 개최 지원 ▲수산물 온라인 판촉 물류비 지원 등을 요청했다.

여수시는 양식 어업인들의 고충 해소를 위해 정부와 전남도에 관련사항을 적극 건의할 계획이며, 시 차원의 대책 마련에도 힘쓸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이슈로 양식어가의 고충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발빠른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이라며 “건의된 사항은 정부 등에 적극 건의하고 대책방안에도 반영해 양식어가의 경영 안정에 총력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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