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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덕희 시의원, 여순사건 다크투어리즘 접목 방안 제안해

28일 본회의 5분발언
"여순10.19를 담담하게 기억하며 계승해야"

  • 입력 2023.09.04 17:48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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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덕희 여수시의원
▲ 민덕희 여수시의원

민덕희 시의원(환경복지위원회)이 여순사건 다크투어리즘에 대한 시정부의 적극적인 시선 전환과 제도적 보완을 요구했다.

민 의원은 지난달 28일 본회의 5분발언에서 여순사건을 컨텐츠화하여 다크투어리즘에 접목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제안했다.

이날 민 의원은 여순사건 발발지 등 연관된 장소를 코스로 구성하고 이를 마라톤과 같은 스포츠 활동과 접목, 축제의 장으로 만드는 방안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민 의원은 2001년 9·11테러 희생자의 이름을 돌벽에 새겨 새로운 상징적 장소를 만들어낸 미국 뉴욕시와 518버스 등을 운행하며 소통하는 행정력을 보여준 광주광역시의 예를 들었다.

민 의원은 “타 지자체와 선진국은 자신들의 아픈 역사에 머무르지 않고, 의롭게, 교훈적, 미래지향적, 인류 보편적인 가치를 발현해, 찬란한 문화유산과 접목, 새로운 관광상품을 개발함으로써, 지역민과 방문객에게도 자부심을 일깨우며, 적극적 행정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여수시 역시 여순사건을 알리는 데 힘쓸 것을 주문했다.

이어 민 의원은 “올해가 여수시 다크투어리즘의 원년이길 기원한다”며 “지역민의 고결한 희생을 딛고, 태어난 의로운 시민정신이기에, 이제는 10.19를 담담하게 기억하며 계승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민 의원은 “여순사건특위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계시는 이미경 특위위원장 및 위원님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며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자”는 각오를 다지며 발언을 마쳤다.

한편 민 의원은 지난 2021년 11월에도 10분 발언을 통해 다크투어리즘의 연장선상에서 ‘1019여순버스’를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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