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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국가정원 억만 송이 국화꽃...앞으로 다시 못 볼 진풍경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그 아름다움에 반하다

  • 입력 2023.10.06 13:35
  • 수정 2023.10.06 13:40
  • 기자명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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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31일까지 억만 송이 국화꽃을 피웁니다. ⓒ조찬현
▲오는 10월 31일까지 억만 송이 국화꽃을 피웁니다. ⓒ조찬현

순천만 국가정원에 억만 송이 국화꽃이 피었다. 앞으로 다시 못 볼 이 진풍경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이어진다.

지난달 30일, 정원에는 수많은 국화 꽃송이가 올망졸망 맺혔다. 성급한 녀석들은 이미 꽃망울을 활짝 터트렸다.

순천시에 따르면 하루가 다르게 노을정원과 네덜란드정원 일대를 억만 송이 국화꽃이 화려하게 수놓고 있다고 한다.

동문으로 들어서면 눈앞에 ‘순천호수정원’

▲순천호수정원을 걷는 사람들의 모습이 하나의 멋진 풍경으로 다가온다. ⓒ조찬현
▲순천호수정원을 걷는 사람들의 모습이 하나의 멋진 풍경으로 다가온다. ⓒ조찬현

순천만 국가정원이다. 이곳에는 각 나라의 특징을 담은 세계정원과 새로운 형태의 정원을 제시하는 테마정원이 있다. 또한, 국가와 지자체 기업 작가가 직접 참여하여 만드는 참여정원도 볼거리다.

동문으로 들어서면 순천호수정원이 눈 앞에 펼쳐진다. 많은 사람이 나선형 도로를 따라 걷는 모습이 하나의 멋진 풍경으로 다가온다. 21세기 최고의 건축이론가이자 지형디자이너 그리고 조경가로 평가받는 찰스 젱스의 작품이다.

동천을 상징하는 파란색 나무 데크와 순천의 산을 6개의 언덕으로 표현했다. 봉화언덕, 난봉언덕, 인제언덕, 해룡언덕, 앵무언덕, 순천만언덕이다. 구도심과 신도심의 소통을 의미하는 호수는 동천 물길이 이어진다. 빨간색 라인은 순천만을 보호하기 위한 에코 라인이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에 가을꽃이 만발했다.  ⓒ조찬현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에 가을꽃이 만발했다. ⓒ조찬현
▲시냇물을 따라 조성된 어싱길이다.  ⓒ조찬현
▲시냇물을 따라 조성된 어싱길이다. ⓒ조찬현

메타세쿼이어와 아름다운 꽃이 어우러진 길이다. 형형색색으로 곱게 피어난 꽃과 수많은 사람이 한데 모여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도 한동안 그렇게 정원 일부가 되었다.

개울길을 걷는다. 시냇물을 따라 조성된 어싱길이다. 간간이 맨발로 걷는 이들이 보인다. 시냇가 의자에 몸을 기대어 졸졸 흐르는 시냇물을 감사하기에 더없이 좋다. 이사천 물길이 이곳으로 흐른다.

식물원은 원시정원, 열대과수원, 15m 수직폭포, 스카이워크, 전망 좋은 식물원 카페가 주요 포인트다.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심어진 키즈가든을 비롯해 노을정원, 학교정원, 끔틀놀이터, 장독대정원 등 다양한 테마정원이 있다.

새로운 형태의 정원 제시 ‘테마정원’

▲루이 14세의 꿈과 소망이 담긴 베르사유 궁전을 모델로 한 프랑스 정원이다. ⓒ조찬현
▲루이 14세의 꿈과 소망이 담긴 베르사유 궁전을 모델로 한 프랑스 정원이다. ⓒ조찬현

먼저 찾아간 곳은 프랑스 정원이다. 프랑스 정원은 유럽의 중심에 서기를 원했던 프랑스 루이 14세의 꿈과 소망이 담긴 베르사유 궁전을 모델로 바로크 시대 건축양식을 도입한 정원이다. 오늘날 베르사유 궁전의 정원은 화려하고 질서정연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고대 문명과 다채로운 색깔의 현대 건축물이 한데 어우러진 멕시코 정원이다. ⓒ조찬현
▲고대 문명과 다채로운 색깔의 현대 건축물이 한데 어우러진 멕시코 정원이다. ⓒ조찬현

멕시코 정원은 원색의 담장이 시선을 붙든다. 고대 문명과 다채로운 색깔의 현대 건축물이 한데 어우러졌다. 멕시코의 국화인 달리아를 비롯해 야자나무와 다양한 식물들로 꾸며졌다.

1700년대 드넓은 자연이 펼쳐져 있는 버지니아의 자연주의 정원을 모티브로 한 미국정원, 신선 세계를 지향하며 자연의 풍광을 정원과 조화시키고자 하는 중국의 원림을 재현한 중국정원, 한국의 오래된 정원풍경을 옛 느낌 그대로 재현한 한국정원 등 세계 각국의 정원을 돌아보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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